술통 폭발 한방에 한타 종결. 나진 실드 1세트 승리

나진 실드가 1세트에 승리하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경기 초반 자르반 4세의 갱킹으로 숨통이 트인 그라가스가 소규모 교전에서 매우 강력한 화력을 뽐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상대방의 주력 딜러인 케이틀린은 자르반 4세와 레넥톤이 집중적으로 마크하는 뛰어난 전술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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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무난한 조합을 선택했다. 탑과 정글을 브루저 챔피언으로 선택했고,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갖춘 봇 듀오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나진 실드의 정글러 'Nofe' 정노철 선수의 자르반 4세가 빛났다. 미드 라인으로 날카로운 갱킹을 시도했고, 진에어 스텔스의 'Hoon' 김남훈 선수의 오리아나를 제압했다. 그동안 답답한 라인전을 지속했던 'GGoong' 유병준 선수의 그라가스가 숨통이 트이게 됐다.

게다가 나진 실드는 7분경에 빠른 드래곤을 획득했다. 첫 타워, 드래곤, 선취점까지 모두 나진 실드가 획득했고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2천 골드가량 차이나게 되었다.

진에어 스텔스는 쉔의 궁극기를 활용하며 수적 우위의 교전을 원했지만, 나진 실드의 'Save' 백영진 선수의 레넥톤이 거센 압박을 시도하며 쉔의 궁극기 사용을 계속 방해했다. 결국,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쉔이 궁극기로 날아오지 못했고, 나진 실드가 오리아나를 한 번 더 잡아내며 미드 라인전의 승기를 굳혔다.

미드 라인의 승리는 곧 그라가스가 아무런 제약 없이 로밍하러 다닐 수 있다는 말이 됐다. 나진 실드의 그라가스는 봇 라인과 상대방의 정글 지역을 활발히 돌아다녔고 상대방을 크게 위축시켰다.

진에어 스텔스의 희망은 'Mystic' 진성준 선수의 케이틀린이었다. 진에어 스텔스는 팀이 휘청이는 상황에서도 분당 10개의 CS를 획득한 케이틀린의 후반 캐리를 노리며 천천히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진 실드는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자르반 4세와 레넥톤이 빠르게 나진 실드의 한 가운데로 파고들었고,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은 한 방에 진에어 스텔스의 핵심 딜러들을 빈사상태로 만들었다.

나진 실드는 네 명의 챔피언이 바론을 공격하고 그라가스 혼자 상대방을 교란하기 시작했다. 진에어 스텔스는 상대방의 바론 의도를 눈치채고 빠르게 움직였지만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에 시작된 한타에서 대패했다.

결국, 나진 실드가 1세트에 승리하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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