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로더 백동준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며 팀에 리그 첫 승을 안겼다.

2013년 10월 22일 벌어진 2013 핫식스 GSTL 시즌2 페넌트레이스 2라운드 스타테일과 소울의 경기에서 소울은 신대근과 조성호, 백동준이 나란히 3승을 거둔 후 백동준이 이승현을 상대로 벌인 GSL 로열로더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소울이 4대 3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다.

아래는 오늘 승리를 차지한 백동준, 조성호 두 선수와의 인터뷰이다.


Q.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은?

백동준: 굉장히 오래간만에 팀 리그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고, 남은 경기에서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

조성호: 첫 승이긴 한데,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 이겨서 기쁘고, 남은 경기들도 잘 해서 저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Q. 백동준 선수는 이승현 상대로 경기하니 기분이 어떤가?

백동준: 이승현 선수의 IEM경기를 봤는데 정말 잘 하더라. 그런 선수를 이겨서 기분이 좋고, 오늘 경기를 이겨서 자신감이 더 쌓인 거 같다.


Q. 엔트리 예고제로 바뀐 이후에 첫 승을 거두었는데?

조성호: 그런 변화보다는 오늘 백동준 선수가 잘 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백동준: 팀원들이 잘 버텨주지 않았으면 내가 못 나갔을거다. 팀원들이 잘 해줘서 오늘 이긴 거라고 생각한다.


Q. 백동준 선수의 우승에 이어 오늘 팀 리그 승리까지, 팀에 좋은 분위기가 생긴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조성호: 백동준 선수의 우승에 다들 자극을 받은 거 같다. 백동준 선수의 힘이 큰 거 같다.

백동준: 게이머는 기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팀원들의 기세가 다들 올라가있는게 큰 이유같다.


Q. 두 선수 모두 시즌3 파이널에 출전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은 있나?

백동준: 해외 대회여서 컨디션에 따라 많이 갈릴 거 같다. 그래도 기본기로 승부하는 대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 연습했던 것 처럼만 잘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 같다.

조성호: 처음으로 출전하는 해외 대회인데, 가서 적응 잘 하고 게임에 대한 생각이나 몰두만 잘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백동준: 오늘 GSTL 첫 승을 거두었는데 굉장히 늦은 승리라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하니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조성호: 첫 승해서 기분이 좋고, 다음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첫 승이 늦어져서 감독님이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텐데, 앞으로는 이기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