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시즌3 파이널이 백동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파이널 진출자들의 명암도 엇갈렸다.

우선 김민철은 백동준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지만, 숙적 이신형의 WCS포인트를 넘어서면서 1위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대진에도 변화가 생겨 WCS 포인트 16위 선수(미정)와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가장 많은 WCS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시즌 파이널에서 조성호는 4강에서 탈락, 아깝게 글로벌 파이널 진출은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김동현이 기회를 잡았다. 현재 김동현의 WCS 포인트는 승격강등전 진출 25점을 선 반영했을 때 3,175점으로 여기서 차기 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해 25점을 추가로 획득하면 3,200점을 기록, 'NaNiWa'와 동률을 기록할 수 있다. 자력만으로는 'NaNiWa'를 넘어서서 16위를 확정지을 수는 없다.

결국 김동현의 승격강등전 결과에 따라 'NaNiWa'의 희비가 갈리게 됐다. 김동현이 승격강등전에서 차기 시즌 진출에 실패하면 그대로 'NaNiWa'가 16위를 확정짓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블리즈컨 행사장에서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진출전을 거쳐야 한다. 진출전을 치르게 될 경우 김동현에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NaNiWa'의 글로벌 파이널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현재 포인트 3,600점으로 정종현과 한이석이 공동 13위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파이널은 각 선수의 순위에 따라 대진이 정해지기 때문에 두 선수는 동점자 처리 기준에 따라 대진이 결정된다. 동점자 처리 기준은 WCS 시즌 입상 성적을 최우선으로, 그 다음은 티어1 대회의 성적을 반영해서 결정되며, 그래도 동률을 기록할 시 동전 던지기를 통해 순위를 정하게 된다.

정종현과 한이석, 그리고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16위 진출자를 제외한 글로벌 파이널 대진은 다음과 같다.


WCS 글로벌 파이널 16강 대진 (10월 28일 현재)

1위 김민철(Z) vs 16위 (요한 루체시(P) / 김동현(Z))
8위 최지성(T) vs 9위 문성원(T)
5위 송현덕(P) vs 12위 김유진(P)
4위 최성훈(T) vs 13위 (정종현(T) / 한이석(T))
6위 백동준(P) vs 11위 윤영서(T)
3위 이제동(Z) vs 14위 (정종현(T) / 한이석(T))
7위 조성주(T) vs 10위 장민철(P)
2위 이신형(T) vs 15위 김경덕(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