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경기는 여성부와 일반부 모두 2:0의 스코어로 승리 팀이 정해졌다. 하지만 동일한 세트 스코어와는 달리 경기 양상은 극과 극이었다.


여성부 경기는 당초 박빙이 예상됐지만 세이브클럽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속공을 펼치면서 esu의 허를 찔렀다. 상대의 빠른 공격에 미처 대응하지 못한 esu는 이어진 라운드까지 내주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esu는 전반 두 라운드를 가져가며 숨을 돌리는가 했지만, 후반전 블루 진형이 된 세이브클럽의 기량은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내리 3라운드를 가져가면서 1세트에 이긴 세이브클럽은 이어진 제5보급창고에서도 속공을 이어갔고, 다시 한 번 6:3의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이브클럽은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8강전에서 소중한 첫 승을 가져가며 다음 경기의 부담감을 덜게 됐다.


반면, 일반부의 경기는 두 세트 모두 골든 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방송 경기 경험에서 크게 앞서는 윈윈을 상대로 긍정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두 세트 모두 먼저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뒷심이 받쳐주지 못한 긍정은 10라운드가 끝나도록 추가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고, 기세에서도 오히려 상대에게 밀리고 말았다.

두 세트 모두 불리한 스코어에서 골든 라운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윈윈은 골든 라운드에서도 상대 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결국 연이어 6:5 스코어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윈윈은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한 강적 유로와 승부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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