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지만, 성능 만큼은 최신 게이밍 PC가 부럽지 않은 '나무로 만들어진 고성능 PC'가 공개됐다.

디볼버 디지털은 금일(24일), 환경복원 퍼즐 시뮬레이션 게임 '테라닐(Terra Nil)의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목재 PC를 공개했다. 고도의 생태기술을 활용하여 초원이나 습지, 모래사장, 열대우림 등의 대자연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게임 '테라닐'의 컨셉을 알리기 위해서 환경 보호나 자연이라는 키워드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것 같은, 그야말로 대척점에 위치한 기술의 집약체인 PC를 나무 형태의 디자인으로 꾸며낸 것이다.


■ '테라 닐' 목재 PC 스펙 정보

- CPU: Intel i7 13700K
- Motherboard: MSI MAG B760 Tomahawk
- GPU: MSI RTX3080 Suprim X
- Memory: G.Skil Tridenz Z 32GB
- Storage: 2TB Samsung 980 Pro M.2
- PSU: Cooler Master V850 SFX Gold




테라닐의 개발사 프리 라이브스(Free Lives)는 생태계 보존이라는 가치가 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를 바란다며,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테라 닐 게임의 스팀 판매 수익 일부를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목재로 제작된 테라 닐 PC는 인간이 만든 것들을 자연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으로 되돌리는 것을 표현하고 있으며, 동시에 개발사가 게임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시작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디볼버 디지털은 목재 PC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여러 도구를 활용하여 PC 본체에 흙과 곰팡이, 잔디를 붙여 꾸미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특별한 절차를 거쳐 제작된 목재 PC는 테라 닐 출시를 기념하여 진행되는 SNS 이벤트의 상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 공지 게시물을 공유하면 이벤트 응모에 참여할 수 있는 식이다.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테라닐 PC 특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복원 퍼즐 시뮬레이션 게임 '테라닐'은 다가오는 3월 28일에 PC 스팀 플랫폼과 넷플릭스 게임을 통하여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