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8강 진출팀이 확정된 B조에서 1위 자리에 오르는 팀은 스타 혼 로얄 클럽일까, TSM일까?

지난 20일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4(이하 롤드컵) 3일차 일정을 통해 B조 8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스타 혼 로얄클럽과 TSM이 그 주인공. 두 팀 모두 자존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만큼 상대를 꺾고 B조 1위 자리에 오르고 싶을 것이다.

조 1위 가능성이 높은 쪽은 스타 혼 로얄클럽이다. 4일차 경기에서 TSM을 잡는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롤드컵 기간 중 꾸준히 팀워크가 살아나고 있는 스타 혼 로얄클럽이기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심리적으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미 TSM을 상대로 1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TSM이 조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조건 스타 혼 로얄클럽을 잡아내야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다. 4일차 일정에서 TSM이 2승을 거둔다면 최소 1위 결정전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스타 혼 로얄클럽이 TPA에게도 패배한다면 TSM이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만약 스타 혼 로얄클럽이 2패를 기록한다면 TSM이 SK 게이밍에게 패배하더라도 1위 결정전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중국 최고의 원딜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Uzi'와 코리안 특급 '인섹' 최인석-'제로' 윤경섭의 합류로 중국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 혼 로얄클럽. 항상 북미 지역의 강팀으로 불리던 중 '러스트보이' 함장식의 합류로 또 한 번의 발전을 이룬 TSM. 양 팀의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자존심이 강한 만큼, 조 1위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B조 1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4일차 첫 번째 일정으로 잡혀있다. 모든 경우의 수가 이 경기 결과에 걸려 있는 만큼,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TSM과 스타 혼 로얄클럽의 대결에 집중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일차 일정

TSM(북미) VS 로얄 클럽(중국) - B조
ahq(동남아) VS Dark Passage(터키) - A조
로얄 클럽(중국) VS TPA(동남아) - B조
ahq(동남아) VS EDG(중국) - A조
SK 게이밍(유럽) VS TSM(북미) - B조
삼성 화이트(한국) VS EDG(중국) - A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B조 순위
1위 - 스타 혼 로얄클럽 (4승)
2위 - TSM (3승 1패)
3위 - TPA (1승 4패)
3위 - SK 게이밍(1승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