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 스타 '리바이'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했는데.."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베트남 LoL 간판스타 '리바이'가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VCS 지역 GAM e스포츠 소속 '리바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름 내내 하루에 10시간 이상 연습에 매진하며 롤드컵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약 3.5개월 동안 꾸준히 훈련했으나 VCS 지역 대회 조차 진행되지 않아 한 경기도 해보지도 못하고 2021 시즌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리바이'가 전한 이 문장은 길진 않지만 많은 LoL 팬들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베트남 리그인 VCS는 전세계 많은 LoL 팬들의 관심을 받던 지역이다. 남들과 다른 화끈함으로 승부하는 베트남 LoL만의 특색과 재미가 많은 LoL 팬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지역의 발전은 멈췄다. 베트남 정부 지침에 따라 출국이 자유롭지 못해졌고, 작년 롤드컵에 이어 올해 MSI, 심지어 자국에서 진행되는 서머 스플릿마저 취소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베트남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국제 대회 활약으로 당당히 롤드컵 티켓을 두 장이나 따냈지만, 2년이나 국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 2021 롤드컵은 10월 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시작해 11월 6일 종료되며, VCS 시드를 제외한 22개팀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