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모바일 게임은 이제 생활이나 다름 없어졌습니다. 고스톱, 테트리스 등 가벼운 보드게임이나 퍼즐류 게임에서 시작한 모바일 게임들이 이제는 리듬액션, RPG, 액션 게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더 높은 퀄리티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모바일 게임 업계 1위인 '컴투스(Com2uS)'를 알고계십니까?


미니게임천국, 컴투스 프로야구, 슈퍼액션히어로 등 이름만 들어도 '아~ 그 게임' 이라고 할만한 게임들을 만들고 있는 컴투스는 이미 TV 광고로도 많이 알려져 모바일 게임을 해보지 않은 분들에게도 익숙한 게임 개발사입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PC온라인 게임도 개발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팟터치(아이폰)용 게임들까지 출시하면서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의 리더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컴투스,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인벤에서 직접 찾아가 껍질을 벗겨봅니다. 출발~!



[ 익숙한 게임들이 보이시죠? 이제 컴투스를 직접 찾아가 봅니다. ]




컴투스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어?! 깜짝 놀랐습니다. 인벤 역시 가산디지털단지에 있기 때문이죠. 정말로 도보로 10분도 안되는 거리였습니다.
5월이지만 벌써 여름 느낌이 팍팍나는 날씨에 Vito 기자와 Ntter 기자는 '럭키!'를 외쳤다고 합니다. =]




[ 컴투스에 도착했습니다. 컴투스를 대표하는 강렬한 빨강색! ]




◆ 깔끔한 흰색과 강렬한 빨강색. 컴투스의 첫 느낌.



전략홍보팀 박성진 과장과 함께 본격적인 컴투스 탐방에 나섰습니다.

컴투스는 현재 직원수 250명 이상으로 6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고, 전체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개발자라고 하니 그야말로 개발자 중심의 개발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초창기에는 직원수가 많지 않았지만 점차 직원수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만도 약 80여명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왔고 올해에도 그 이상의 인원을 채용한다고 하니, 모바일 게임 업계 1위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 컴투스 정문 앞에 있던 게시판, 동호회 등 사내 소모임 공지가 많이 보이네요. ]




처음 컴투스에 들어와서 보게 되는 게시판은 컴투스 관련 뉴스나 보도자료를 비롯해, 사내 교육일정, 동호회 모집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동호회 활동이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뒤쪽에는 컴투스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 중 인기작들의 미니포스터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인기작만 이정도라고 하니 정말 많은 게임들을 출시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컴투스의 인기작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점점 더 많아지겠죠? ]




[ 붉은색 컴투스 로고가 흰색 벽과 함께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저 분 흔들렸네. -_-; ]



컴투스의 첫 인상은 밝은 흰색과 짙은 빨강으로 조화를 이룬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 그것이었습니다.
게임쇼 등에서도 유난히 붉은색 부스로 시선을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 컴투스는 개발자 중심 회사. 개발부를 둘러볼까요?



컴투스는 각각의 게임에 대한 프로젝트 단위의 팀이 있고, 이 팀들이 모여 하나의 개발부가 되는데, 현재 개발1부, 2부, 3부까지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사무실마다 크고 작은 회의실이 많았습니다. 이 많은 회의실에서 하루에도 수차례 회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 끝없이 이어질것 같은 컴투스의 회의실, 크고 작은 회의실이 참 많습니다. ]



컴투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직원들이 있는 개발부를 둘러보면 최근 컴투스가 단순히 모바일 게임만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C온라인 스포츠 게임인 XGF 온라인 골프가 개발되고 있고, 여러 프로젝트팀에서 아이팟터치(아이폰)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컴투스가 발표한 아이폰터치(아이폰)용 게임은 6종이고 지금도 새로운 신작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게임과는 개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MAC을 비롯해 개발에 필요한 기자재들이 늘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전략홍보팀 박성진 과장은 앱스토어에서 컴투스가 제작한 아이팟터치(아이폰)용 게임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점차 판매고가 높아지는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개발부의 풍경을 살펴볼까요?



[ 컴투스가 개발 중인 어떤(?) 게임의 개발 스케쥴입니다. 한눈에 봐도 바쁘겠네요. ]




[ 아이팟터치(아이폰)용 게임 개발을 위해 MAC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 아이팟터치가 보이시죠? 앱스토어 화면도 보입니다. ]




[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컴투스가 발표한 아이팟터치용 게임들입니다. ]




[ 컴투스에서도 소녀시대의 인기는... ]




[ 브로마이드를 보니, 포춘 골프를 개발한 팀이겠죠? ]




[ 컴투스 개발팀에서는 독특한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 PC + MAC + 대형 HDTV.. 그리고 두루마리 휴지.. ?! ]




[ 마케팅팀 과장님의 책상. 플레이모빌의 달인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




[ 사무실의 한쪽에서 발견한 자전거,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는 직원들도 꽤 많네요. ]




[ 지난 4월 29일 출시된 컴투스의 인기작 미니게임천국4의 광고판 발견! ]




[ 우리는 유부남도 소녀시대를 좋아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 개발부에 개발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광고 및 각종 영상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훈님 ]




[ 눈웃음이 매력적인 개발2부 신지영님,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




◆ 모바일 게임이란? 이형주 부서장 인터뷰



모바일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PC온라인 게임 개발과는 많이 다를까요? 모바일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요? 이런 궁금증들을 풀어보기 위해 컴투스의 개발3부 부서장을 담당하고 있는 이형주 수석과 짧은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 컴투스 개발3부 부서장 이형주 수석연구원 ]




▶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은 개발과정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플랫폼에 상관없이 모든 게임은 게임성이 우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도 PC 혹은 콘솔게임의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에, 더 더욱 플랫폼이 구분 어려워지고 있기도 합니다.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유저분들이 접근하는 방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은 대부분의 자신의 캐릭터를 오랜시간 동안 육성하는 방식이지만, 모바일 게임은 '5분 안에 결정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반임팩트가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개발과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반 전략기획과 아이디어가 상당히 강조되고,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3개월 정도 지나서 나오는 첫 프로토타입 데모에서 게임의 재미를 검증하는 과정이 모바일 게임에서는 핵심입니다. 때문에, 프로토타입 데모에서 재미가 입증되면 그 이후부터는 별 다른 사고 없이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그게 잘 안되면 프로젝트가 늘어지고, 출시를 하더라도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웃음)




▶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은 소수 개발자들에 의해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 중심의 대규모 팀에 의해 제작되는 것이 추세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들이 개발자들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미니게임천국1이 출시될 때만 하더라도 프로그래머와 기획 업무를 맡은 개발자 1명과 디자이너 1명, 합해서 총 2명이 모든 것을 만들었습니다. (웃음). 한 7개월에서 9개월이면 게임 하나를 만들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등장으로 터치 환경이 대세가 되었고, 모바일 게임의 퀄리티도 거의 온라인 게임에 육박한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과도기죠. 때문에, 모바일 개발자들이 처리 해야할 업무도 상당히 많아졌고,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능력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대작화, 그리고 팀 단위의 대형화가 이루어 지면서, 보통 하나의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데 4~8명이 함께 팀을 이루고, 전체 개발기간도 1~2년으로 훌쩍 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현재 아이폰의 앱스토어는 1인 개발자를 비롯해서 소수 개발자가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것은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화되면 아이디어 하나로만 승부를 내는 시점을 넘어가게 됩니다. 그 때부터는 게임의 퀄리티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거죠. 현재의 일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처럼 신규 게임을 하나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 모바일 게임의 경우에는 각 통신사 마다 출시일정이 다르게 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적인 이슈가 영향을 끼치는 것인가요?


최근에 모바일 개발툴이 통합되면서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플랫폼에 따른 개발적인 이슈는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단, 이동통신사별로 UI와 네트워크 규격이 조금씩 달라서 조정하는 부분이 필요하긴 합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일반 단말기와 터치 단말기 다르게 적용되는 부분이 많거든요.


출시일정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몇 가지 사업적 이슈와 함께 가장 중요한 QA(품질관리) 때문입니다. 각 이동통신사별로 수많은 휴대폰 단말기가 출시되기 때문에, 컴투스에서는 아예 별도의 QA팀을 두고 해당 게임이 각 단말기와 호환이 되는지, 특별한 버그는 없는지 확인해서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현재, 컴투스에서는 QA 업무만을 전담하는 3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도, 아직도 인원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내부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상당한 업무량을 가진 작업입니다.




▶ 최근에는 터치폰이 대세가 되면서 국산 단말기 뿐 아니라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도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게임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고요. 아예 터치전용 모바일 게임들도 봇물처럼 쏟아지는 상황인데, 지금을 바라보는 견해를 듣고 싶네요.


사실 '터치'라는 것이 개발자 입장에서는 정말 큰 이슈입니다. 모바일 게임이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되었던 시기 만큼이나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바일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회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위기가 될 수도 있겠죠.


컴투스에서도 아이폰용 게임을 출시하면서 기존 게임의 키패드 방식을 아이폰 터치를 활용한 버추얼 키패드 방식으로 적용했던 경우가 몇 있었습니다만, 현재의 흐름과는 좀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개발자들도 풀 터치 환경에 대한 연구와 벤치마킹이 시급하며, 이것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작 게임을 만들 때가 왔습니다.


현재는 시장 초기이기 때문에 아이디어 경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한 6개월이 지나면 퀄리티 경쟁으로 흘러가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상당한 퀄리티의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컴투스에서도 상당한 투자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모바일 게임의 입지가 상당히 올라가면서,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개발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개발을 잘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근 이쪽으로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을 보면, 모바일 특화 개발툴에만 집중해서 공부하시는데 저는 이것이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꼭, 모바일 게임으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탄탄한 프로그래머의 실력을 쌓는 것입니다. 3,4년을 주기로 개발 플랫폼이 완전하게 바뀌는, 지금처럼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기초가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C와 Java같은 것들이죠.


추가로, 모바일 게임을 많이 즐겨보면서 간접 경험을 통해 전체적인 시장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의 '터치' 주류 시장을 파악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는 것이죠. 시장을 잘 알아야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개발 지식은 취업 전에 한, 두달 공부하면 된다고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도 마찬가지입니다.예전에는 모바일 게임에서 도트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단말기의 성능이 윌취월장하면서 일반 PC, 콘솔 게임에 근접하는 일러스트 능력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기초가 튼튼하다면 문제가 없겠죠. (웃음)


취업 준비에서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포트폴리오'는 기본입니다.




▶ 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 개발자로서 한 말씀 하신다면?


모바일 환경이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한단계 올라섰습니다. 예전에는 모바일 게임을 쉽게 보는 경향도 있었는데, 그것은 아마 모바일이라는 플랫폼 특성상 하나의 게임을 개발할 때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런 대부분의 제약들이 사라졌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게임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에 이르렀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때의 제약 때문에 다른 분야를 택했던 개발자분들이 계신다면, 이제는 모바일 게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수한 게임들을 많이 제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업계가 함께 성장해서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가 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가로, 모바일 게임 개발을 꿈꾸는 개발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인벤도 지금보다 더 모바일 게임에 대한 정보를 다뤄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도 있습니다. (웃음)




◆ 더우시죠? 음료수 한잔 하세요. 컴투스의 직원 복지



컴투스의 많은 사무실을 둘러보며 사무실마다 냉장고가 한 대씩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는 빼곡히 음료수 페트병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무한 음료수 리필이군요. 또한 컴투스에서는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게임을 즐기거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임 개발사라고 하면 수많은 야근을 위해 사내에 취침을 위한 공간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컴투스에서는 야근은 다음날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퇴근을 권장하기 위해 취침 공간을 없앴다고 합니다.


또한 컴투스에서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직원용 복지 카드를 발급한다고 합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 카드로 헬스클럽, 피트니스클럽도 이용하는 직원들도 있고, 콘솔게임기나 게임타이틀을 구입하는 직원들도 있고, 자기 개발을 위한 전문 서적들을 구입하는 직원들도 있다고 합니다.



[ 어느 사무실을 가도 음료수가 잔뜩 준비되어 있습니다. 페트병이라 쓰레기도 적겠네요. ]




[ 컴투스의 휴게실 겸 카페테리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




[ 카페테리아 한 쪽을 차지하고 있는 오락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안마의자!! +_+ ]




[ 카페테리아 한 쪽 벽에는 지금까지 컴투스가 수상한 많은 상패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




[ 엄마 직원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사용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네요. ]




최근에는 휴대폰의 기능이 좋아지고, 휴대용 게임기 성능을 보여주는 아이팟터치(아이폰)용 게임도 개발하면서 게임 사운드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으로 리듬액션 게임까지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컴투스에서는 게임 사운드, 음악을 위한 별도의 팀이 있었습니다. 대회의실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급격하게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무실로 용도 변경을 했다고 합니다.




[ 앗! 대회의실? 그러나 이 곳에는 사운드 팀이 있었습니다. ]




[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사운드팀의 장비입니다. ]




[ 게임에서 사용되는 육성 목소리 녹음을 위한 방음실, 마이크가 비싸 보입니다. ]




[ 역시 음악과 사운드를 담당하시는 분들은 주변 아이템들이 화려하죠? ]




[ 사운드팀의 조형준님, 음악하는 남자... 멋지지 않습니까? ]




◆ 더 완벽한 게임을 위해.. QA팀



컴투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파트가 'QA(품질관리)팀'입니다.
수많은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고, 휴대폰의 종류와 기능이 점점 다양해지다보니 품질관리는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고 합니다. 컴투스에는 약 30여명의 QA팀원이 있고 모든 핸드폰에서 개발된 게임을 테스트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 게임도 많고 핸드폰도 많다보니 QA팀 직원도 참 많습니다. ]




[ 종류별로 핸드폰을 준비해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




[ 물론 최근 컴투스에서 발표한 아이폰용 게임들도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




[ 수많은 핸드폰 상자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핸드폰 총 집합! ]




[ 이런식으로 수많은 테스트용 핸드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




[ 수십개의 테스트용 핸드폰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QA팀 이설희님 ]




[ QA팀 이원근 팀장. 모니터에 각종 보고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 어떤 부분이 잘 안되세요? 저희가 알려드릴께요. CS(고객서비스)팀



컴투스의 인기작인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는 840만개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올해는 1000만개를 돌파할 예정이라는고 하는데 모바일 게임의 판매량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더군다나 컴투스가 개발한 게임들은 한 두 종류가 아니죠. 이렇게 많은 게임을 만들고 있는 만큼 고객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컴투스의 CS(고객서비스)팀은 언제나 바쁩니다.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하신 아버님, 어머님 세대분들까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문의 전화가 오겠습니까. 게임 종류도 많고, 휴대폰 종류도 많고, 더군다나 통신사에 따라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기 때문에 고객 응대도 결코 쉬운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컴투스의 CS팀입니다. 저희가 들어서도 너무나 바쁘셔서 고개한번 돌리지 못하셨어요. ]




[ 어깨 위 고양이의 용도는 무엇인가요? ]




[ CS팀 박소현님, 정말 아주 잠깐 짬이 났을 때 사진촬영에 성공! ]




[ CS팀 박민희님. 말을 많이 해야 때문일까요? 옆에 많은 음료수 잔들이.. ]




◆ 컴투스가 원하는 인재상은 어떤 모습?



직접 찾은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업계 1위라는 현재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혀 다른 플랫폼인 PC온라인 게임 개발, 떠오르는 휴대용 플랫폼인 아이팟터치(아이폰) 게임들을 개발하며 몇 년새 두 배 이상으로 직원을 늘려가면서 적극적인 변화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머지 않은 미래에 사무실도 옮길 계획이라고 합니다.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컴투스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면 컴투스가 찾는 인재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끝으로 컴투스의 인사팀 김상훈 과장님과의 인터뷰를 남기며 유익했던 컴투스 탐방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인사팀 김상훈 과장 ]





▶ 컴투스는 어떤 방법으로 직원들을 채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컴투스는 수시, 공개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수시 채용은 일반 지원, 사내 추천제, 서치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의 경우 년 70~80명의 채용이 있었으며 신입의 경우에는 공개채용을, 경력직의 경우에는 사내 추천제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분들은 내가 원하고 인정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서로 함께 해봤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끼리의 시너지 효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렇게 함께 일하고 싶은 인재를 추천하는 제도가 사내 추천제인데, 사내 추천제로 채용된 인원이 전체에서 경력직 채용의 30% 수준입니다.


올 10월말쯤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아이폰 게임사업 등 신규플렛폼 사업에 초점을 두어 채용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 컴투스가 원하는 인재상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컴투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도전 정신과 즐거움, 창의성입니다.


게임 개발에 있어 창의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며 창의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직원들의 자유복장이나 카페테리아 운영, Flexible 출퇴근제도 및 동호회 활동 지원 등 회사의 기업문화와 복리후생제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창의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신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소개할 수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서류 심사에서 특히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컴투스에서는 학력이나 기본적인 사양에 제약을 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학력이나 경력들보다 실제로 얼마나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파트의 팀장들은 지원서를 정말 꼼꼼하게 확인을 합니다.


디자이너에게는 포트폴리오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개발자에게는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떤 경험이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대학 등 각종 게임 개발 대회 등의 경력이 있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게임업계 간 게임출시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고 외부환경 또한 급속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수시장에만 치우치지 않고 해외로 상품을 수출하기 때문에 게임산업의 전반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국내에 국한되지 않은 세계적인 안목 또한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보통 채용 인원의 3배수 정도의 인원의 면접이 진행됩니다.


이력서만으로는 개인의 창의성을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면접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면접은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실무진 면접과 대표이사면접을 거치게 됩니다.


한 명의 면접 시간이 보통 1시간 정도인데, 모든 사원 면접까지 사장님께서 직접 참석하시며 굉장히 자세하고 많은 질문들을 하게 됩니다. 면접에 처음 오신 분들은 질문이 많아서 당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답을 잘하는 분들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웃음)


일반적으로 한 회사의 CEO가 면접에 참석하는 자리라면 대부분 합격이 결정된 사항이라 일반적인 사항만 질문을 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컴투스에서는 자세한 사항까지 질문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컴투스에 입사하는 모든 직원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런 면접과정을 통해 입사한 직원들은 오랫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회사를 다닐 수 있습니다.



▶ 컴투스를 비롯한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취업지망생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게임 업계가 불황중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게임 회사가 게임만 잘 하면 된다던가, 복지가 좋을 것이다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전에 자신의 적성이 맞는지, 자신이 능력이 있는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를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를 기억하세요.
먼저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프라이드를 가질 정도로 전문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게임 분야에 대한 전반적이고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개발자 뿐 아니라 디자이너라도 이런 지식은 중요합니다.


게임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나눠줄 수 있는 창의적인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탐방 안내를 도와주신 박성진 과장님이 몰래 선물한 스티커, VITO 기자에게 강탈당함!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