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가 활동한 팜플의 '데빌메이커:도쿄']

팜플이 '데빌메이커' 홍모 모델 서유리와 관련된 소송 문제에 대해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입장을 표명했다.

팜플이 의외적으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한 까닭은 서유리 소속사 락키미디어웍스에 대한 여론 대응으로 풀이된다. 보도문에 따르면 팜플은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갑의 횡포' 등 악성 기업인 것처럼 표현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과도한 요구 사항들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히고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해 소속사 측과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다.

아울러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른 사안들에 대해 오해가 불거지는 것에 대한 당사의 입장이며, 당사는 소송장을 득하는 대로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다"고 말해 소송에 대한 대응입장을 전했다.

아래는 팜플이 언론에 공개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관련기사: 서유리 “데빌메이커 모델비 못받아 소송할 것”, 팜플은 정면 반박

서유리 소속사의 자사에 대한 인터뷰 중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

팜플(대표 서현승)은 이번 서유리씨 소속사 락키미디어웍스가 지난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9,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서유리씨 매니저 측의 주장만으로 사실이 왜곡돼 확산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한다.

팜플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업을 영위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언론보도들을 통해 ‘갑의 횡포’ 등 악성 기업인 것처럼 표현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과도한 요구 사항들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히고 대응 해 나갈 것이다.

또한, 팜플은 본 건과 관련해 당사의 실수나 잘못이 있을 경우,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이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한다.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른 사안들에 대해 오해가 불거지는 것에 대한 당사의 입장이며, 당사는 소송장을 득하는 대로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다.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한 당사의 입장

1. 서유리씨 소속사가 처음에는 금액을 하나도 못 받았다고 했지만, 당사의 반박 이후 1차 분은 받았다고 인정하고 화보 촬영 비용만 못 받았다고 말을 바꿔 주장한 점

 당사는 지속가능함을 추구하고 공정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계약서에 명기된 금액은 모두 지급 완료했다. 하지만, 보도에는 당사가 마치 전혀 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으로 표현되고, ‘갑의 횡포’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자극적인 문구가 사용됨으로써 당사의 이미지가 실추됐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복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돼 당사의 이미지가 심각히 훼손된 것에 대해 당사는 적극 대응할 것이다.

당사는 서유리씨 소속사와 2013년 1월 18일 데빌메이커 “콘텐츠 제공 계약서”를 체결했으며, 2013년 1월 21일 일금 4백만원, 2013년 2월 6일 일금 4백만원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8백만원을 지급했다. 계약서 내용에는 “녹음 과정의 사진 촬영된 성우의 사진에 대한 마케팅 용도의 활용의 권리”와 “게임 내 성우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 카드의 제작 및 활용에 대한 권리”가 명백히 포함돼 있다.

2. 다른 모델 언급한 점

 서유리씨 소속사는 다른 연예인을 언급해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언급된 타 연예인은 이번 쟁점과 전혀 무관하다. 서유리씨 소속사는 본 이슈와 전혀 상관없는 연예인을 끌어들여 전혀 다른 해석을 함으로써,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당사는 서유리씨 소속사의 억측으로 인해 선량한 다른 연예인이 심적 고통을 겪는 것을 원치 않는다. 타 연예인의 경우 서유리씨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서유리씨 소속사는 마치 같은 사안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3. 서유리씨 매니저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만한 협의를 위해 팜플에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며 “팜플 직원들이 업무방해혐의로 날 경찰에 신고해 끌려나오는 수모까지 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의 반박 이후 “이상민 본부장은 팜플에 찾아가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는 부분은 인정했다. 그는 “팜플에 찾아가자 서현승 대표가 직접 ‘경찰 부르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하더라”며 “‘지금 나가겠느냐, 경찰이 오면 나가겠느냐’라고 하기에 말이 안통한다는 걸 깨닫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라는 기사가 재 보도돼, 혼선을 줬다.

 다시 한 번 명백하게 밝히지만, 서유리씨 매니저는 당사에 네 차례 찾아와 모든 직원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서 ‘사장 나오라, 무서울 게 뭐 있냐’고 소리치는 등 사무실에서 소란을 피웠으며, 그 때문에 당사 관계자는 계속 소란을 피우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한 것이다. 이후 경찰이 오기 전 매니저 스스로 나갔고, 이후 해당 담당자에게 욕을 하며 협박했다. 서유리씨 매니저의 심한 욕설 및 폭언들로 당사 담당자는 심적 고통을 겪었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을 통해 말한 것에 대해 당사는 적극 대응할 것이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을 것이다.

4. 첫 계약금은 800만원으로 합의했음에도, 서유리 매니저가 밝힌 화보촬영 비용 3,400만원과 소송비용은 9000만원에 대한 의문

 당사가 서유리씨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한 금액은 일금 800만원이나, 손해배상 소송 금액은 9,000만원으로 그 괴리가 크다. 서유리씨 매니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촬영하지도 않은 비용까지 부풀려 3,400만원으로 이야기해 혼선을 주고 있다.

당사는 서유리씨 측에 촬영 완료한 비용 일체를 모두 지급 완료했으며, 실제 발생한 비용은 초기 의상 제작 3벌, 스튜디오 대여 및 촬영, 메이크업&헤어, 바이럴 영상 비용으로 총 10,301,300원이다. 이후 촬영 중지가 논의됐는데, 추가 비용이 발생한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

팜플은 국내 게임업계를 함께 성장시키고 지속가능함을 추구해야 하는 의무와 사명을 갖고 게임 사업을 시작한 기업이다. 담당 미디어 및 팜플의 게임과 서비스를 사랑해주시는 유저분들께 본 사태로 인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팜플의 모든 게임과 서비스는 유저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당사는 계속해서 업계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공정하고도 원리원칙에 입각한, 합리적인 사업을 운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