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툰3의 기어에는 기어 파워가 붙어 있다. 기어 파워는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줄 추가 능력치라 보면 된다. 기어에는 한 개의 메인 슬롯과 최대 3개의 서브 슬롯이 있는데, 메인 슬롯 기어 파워는 100%, 서브 슬롯은 각각 30%의 추가 효과를 받게 된다.

그렇지만 기어의 종류가 많은 데다, 무기별로 운영 방법도 달라 이번에 입문한 뉴비라면 어떤 기어가 궁합이 좋은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무기별로 선호 받는 기어 파워가 있다. 레벨 5까지 해금되는 무기를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무기별 추천 기어 파워

▣ 스플랫 슈터

운영 방법이 새싹 슈터와 가장 흡사한 데다 능력치 밸런스도 잘 잡혀있어 초반 뉴비 추천 무기로 손꼽히는 무기다. 그렇다 보니 특정 기어 파워를 추천하기는 어려우며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좋은 무기다. 기워 파워를 서브 영향 감소, 잉크 효율 업(서브), 상대 잉크 영향 감소를 추천한다.

스플랫 슈터는 대부분 전선에서 적과의 전투하는 경우가 잦다. 서브 웨펀의 잉크 효율을 높이면 차저와 같은 장거리 무기나 코너, 언덕에서 버티는 적을 견제하는 데 도움이 되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적이 서브 웨펀으로 견제하거나 진입을 방해할 때를 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스플랫 차저

제일 처음 접하게 되는 장거리형 무기다. 발사 버튼(ZR)을 오래 누를수록 피해와 사거리가 늘어나며 전선에서 직접 칠하는 것 보다는 아군을 지원사격 하거나 적의 진입을 막는 용도로 쓰여 상황 파악 능력이 중요하다. 한 방 한 방이 강력하지만 적이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면 당하기 쉽다.

추천 기어 파워는 징어닌자, 징어대시 속도 업, 리벤지다. 차저는 무기 특성상 후방에서 적을 공격하는데, 조준 시 조준 레이저가 표시되어 적에게 위치가 노출된다. 그렇다 보니 한곳에서 오래 머무는 건 위험하므로 자주 자리를 옮겨줘야 하는데 징어대시 속도 업이 좋다. 또한 적이 접근했을 때 빠르게 도망가기에도 좋다. 징어닌자는 이동 시 적에게 위치를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리벤지는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본진이 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스플랫 롤러

롤러는 넓은 면적의 바닥을 깔끔하게 칠할 수 있고, 색칠 전진 시 롤러에 닿으면 한 번에 사망하는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는 무기다. 우선 잉크 효율 업(메인)을 1순위로, 그 뒤는 잉크 효율 업(서브), 스텔스 점프를 추천한다.

롤러를 처음 봤을 때는 영역을 칠하는 데 쓰이는 무기로 보이지만, 실은 다른 무기에 비해 효율이 높지 못한 편이다. 게다가 근접 무기다 보니 잉크가 떨어지면 당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러니 잉크 효율 업(메인)은 거의 필수라고 보면 되겠다. 잉크 효율 업(서브)은 비슷한 이유인데, 롤러가 중, 장거리 무기를 견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서브 웨펀으로 견제해야 하니 효율 업(서브)을 넣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스텔스 점프는 슈퍼 점프 시 착지점 마커가 적에게 덜 노출되게 한다. 롤러로 옆, 또는 비어있는 곳을 노려 슈퍼 점프를 한다면 이것으로 적에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스플랫 머누버

두 정의 총기로 빠르게 연사하는 무기로 공격 도중 방향 버튼과 함께 B를 입력하면 해당 방향으로 빠르게 굴러 이동하는 기믹이 있는 무기다. 일반 슈터 무기에 비해 연사력이 빠르고 기동성이 좋아 대부분 최전선에서 싸운다. 그렇다 보니 추천 기어 파워는 스플랫 슈터와 거의 흡사하다.

추천 기어 파워는 잉크 효율 업(서브)과 상대 잉크 영향 감소, 오브젝트 공격력 업이다. 짧은 사정거리와 칠하기에는 애매한 효율로 인해 거의 최전선에서 전투 위주로 진행해야 해 잉크 효율 업(서브)과 상대 잉크 영향 감소를 뽑았다. 오브젝트 공격력 업도 좋은 선택이다. 빠른 연사력으로 상대가 설치한 그레이트 배리어나 홉 소나, 스프링클러, 스플래시 실드를 빨리 부수고 적의 진영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 핫 블래스터

핫블래스터는 사격한 방향으로 잉크 덩이가 짧게 날아가 터지면서 범위 피해를 주는 무기다. 사정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폭발 피해가 크고 잉크를 칠하는 데도 나쁘지 않아 타게팅만 잘한다면 강력해 상대를 압박하는 데 사용된다.

추천 기어 파워는 서멀 잉크, 오브젝트 공격력 업, 잉크 효율 업(메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블래스터는 잉크 덩이가 터지는 것이 중요한 무기다. 이따금 상대가 폭발을 맞고도 살아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서멀 잉크가 있다면 적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다음 공격을 빠르게 이어갈 수 있다. 오브젝트 공격력 업도 잉크 효율 업(메인)은 핫 블래스터의 폭발 피해를 이용해 운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버킷 슬로셔

넓고 긴 거리에 잉크를 흩뿌리는 무기로 한 번에 넓은 범위를 칠할 수 있지만 연사가 느린 것이 치명적인 무기다. 롤러처럼 한 방으로 적을 처치하거나, 높은 곳에서 적을 기습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연사가 느려 첫 사격에 처치를 실패해버리면 적에게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상대 잉크 영향 감소, 리벤지, 잉크 효율 업(메인)을 추천한다. 전투 또는 잉크 칠을 계속하면 적의 잉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 잉크 영향 감소도 나쁘지 않다. 사망 시 적의 위치를 파악해 역으로 처치하기 좋은 리벤지가 무난하게 좋다.




▣ 호쿠사이

스플랫 롤러처럼 근접에 특화된 무기로, 롤러보다 기동성이 좋고 빨라 적의 빈틈을 노려 접근한 뒤 잉크를 흩뿌려 처치한다. 롤러보다 빠르지만 중거리를 견제할 수단은 서브 웨펀밖에 없어 색칠 전진으로 빠르게 적의 후면이나 측면을 노리는 것이 좋다.

호쿠사이는 스텔스 점프와 상대 잉크 영향 감소, 징어대시 속도 업을 추천한다. 스텔스 점프는 롤러와 비슷한 이유이며, 상대 잉크는 적의 후면을 노리는 무기 특성상 있으면 효과를 톡톡히 발휘할 것이다. 징어대시 속도 업은 도망가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 거리를 벌리거나 다음 타깃을 향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 배럴 스피너

먼 거리를 빠른 연사로 압도하는 무기다. 사격 전에는 충전해야 해 그동안 공격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무기 숙련도 및 위치 선정, 상황 파악이 모두 필요하다.

추천하는 것은 인간 이동 속도 업, 상대 잉크 영향 감소, 잉크 효율 업(메인)이다. 배럴 스피너는 충전과 사격으로 인해 인간 상태일 때가 많아 인간 이동 속도 업으로 사격하며 뒤로 빠지는 운영이 절대적이다. 또한 상대 잉크 영향 감소로 퇴로가 막혀도 사격하며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무기의 성능만큼은 좋으므로 잉크 효율 업(메인)으로 지속해서 사격하는 것이 좋다.




▣ 트라이 스트링거

3에서 새로 추가된 활 형태의 무기로, 사격 시 3발의 잉크를 가로로 발사한다. 충전 후 사격하면 착탄 지점에 폭발하는 잉크를 발사하며 공중에서 사격하면 롤러처럼 세로로 3발을 발사한다. 추천하는 파워 기어는 잉크 효율 업(메인) 서멀 잉크가 있다.

트라이 스트링거는 긴 사정거리를 이용해 폭발하는 잉크를 발사해 압박하는 운영을 주로 하므로, 잉크의 효율을 높여 공격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이 폭발 피해를 당하거나 잉크를 맞으면 위치가 표시되어 압박하는데 효과적이다.




▣ 프로모델러 MG

다른 무기와 비교했을 때 사정거리가 짧고 공격력이 낮지만 빠른 연사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전투나 잉크 칠에서 두루 제 역할을 하는 무기다. 추천하는 기어 파워는 인간 이동 속도 업, 징어대시 속도 업, 잉크 효율 업(메인)이다.

프로모델러 MG는 짧은 중거리에서 사격하다 보니 인간 상태일 때 사격하며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인간 이동 속도 업으로 사격하며 접근하거나 적의 사격을 피하는 등의 플레이를 구사하는 것이 좋다. 징어대시도 비슷한 이유다.




▣ 파라 셸터

우산처럼 생긴 파라 셸터는 정면을 향해 우선을 펼쳐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고 강력한 잉크를 발사하는 무기다. 사격 버튼을 꾹 누르면 우산을 펼치며 한 번 누를 경우 잉크를 발사한다. 사정거리는 다른 슈터와 비슷하고 연사 속도는 느리지만, 잉크 한 발의 공격력이 강한데다 상대의 공격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어 최전선에서 크게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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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기어 파워는 잉크 효율 업(메인)과 상대 잉크 영향 감소다. 적의 공격을 막다 보면 잉크를 충전할 틈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잉크로 싸워야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잉크 효율 업(메인)을 추천한다. 또한 우산을 펼치고 있을 때 이동이 가능하지만 발사하려면 우산을 접어야 하므로 틈을 노리기 전까진 적의 잉크 위에서 버텨야 한다. 그래서 상대 잉크 영향 감소를 뽑았다.




▣ 드라이브 와이퍼

드라이브 와이퍼는 트라이 스트링거와 마찬가지로 3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기다. 호쿠사이처럼 휘두르긴 하지만 정면으로 잉크가 날아가 중거리 무기로 취급된다. 상대가 근접해 있으면 추가 공격이 발생하지만 큰 효력을 기대하긴 어려워 중거리로 사용되고 있다.

사격 버튼을 꾹 누르면 짧은 시간에 기를 모으며 발사 시 세로로 긴 잉크를 발사한다. 일반 사격보다 공격력은 강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앞으로 대시하므로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드라이브 와이퍼는 초보 무기로 추천하지 않는다. 아직 여기저기서 쓰임새가 모호하다는 평이 많고 실전에서 잘 쓰는 사람도 못 봤기 때문이다.

▲ 이 녀석은 게임에 익숙해지면 차후에 도전하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