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상자를 받은 유저는 어떤 무기를 얻어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성능, 취향 중 어떤 것을 중시하는가에 따라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성능을 중시한다면 미래 투자를 위해 레플리카 각성 효과가 좋은 무기를 선택하고, 이외에는 보유 무기 중 빈 포지션이나 속성을 찾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 SSR 무기 상자, 어떤 거 골라야 해요?
◎ 가능하면 보유하지 않은 무기를 선택
SSR 무기 상자는 가능하면 현재 보유하지 않은 무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워 오브 판타지에서는 골드코어 뽑기 이용 시 얻는 재화인 암시장 골드를 120개 사용해 보유 중인 SSR 무기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지를 좁히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보유 무기에 맞춰 무기 속성이나 타입을 결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한정 무기인 '별의 계시'를 보유하고 있다면 번개 공명 효과 발동을 위해 '선더 블레이드'나 '듀얼 EM 스타즈' 등 다른 번개 속성 무기를 선택하면 된다.
기본 지급 SR 무기인 천둥창을 공명 용도로 사용한다면 화염 속성인 '까마귀 낫'과 '몰트 방패 V2'도 좋은 선택이다. 두 무기는 대미지가 준수하고, 실드 파괴 수치가 높아 정예나 보스급 적을 상대할 때 전투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그리고 화염 속성은 블레이즈, 석유굴 등 지역 탐색에서 다수 등장하는 탐색 스팟을 처리할 때 자주 쓰여 상당히 유용하다.
◎ 미래를 본다면? 각성 효과가 우수한 무기 선택
무기 자체 성능이 아닌 레플리카 각성 효과를 선택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레플리카 특성은 선물을 증정해 각성치를 1,200까지 올리면 활성화되고, 4,000까지 올리면 효과가 추가로 강화된다. 특히, 레플리카 특성 수치는 무기 업그레이드 단계나 착용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 세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현재 상시 SSR 무기 중 레플리카 특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무기는 '아이스윈드 보우'와 '듀얼 EM 스타즈' 두 가지다. 두 무기는 모두 예열이 필요한 공격력 증가 효과를 특성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그 방향은 약간 다르다.
아이스윈드 보우의 레플리카 '츠바사'의 특성은 피해를 줄 때마다 30초 동안 유지되는 공격력 증가 버프가 중첩되는 효과다. 처음에는 15단계, 특성 강화 후에는 30단계까지 버프가 중첩된다. 최대 중첩 시 공격력 증가량은 각각 7.5%, 18%로 상당히 높다. 하지만, 버프 중첩 속도가 1초에 최대 1단계이므로 예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듀얼 EM 스타즈의 레플리카 '새미어'는 4초 동안 맞지 않으면 피해량이 증가하는 '집중' 버프를 얻는다. 집중 버프는 초기 4단계, 최대 5단계까지 누적되며 피해 증가량은 각각 12%, 20%다. 츠바사의 특성과 비교해 공격력 증가량이 월등히 높지만, 피격 시 버프 중첩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 단, 피격 시 중첩 감소 효과는 쿨타임이 있어, 한 번 쌓아둔 중첩이 연타로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안정성이 높다.
따라서, 예열이 다소 오래 걸리지만 안정적인 공격력 증가 효과를 얻고 싶다면 아이스윈드 보우, 중첩이 감소하는 리스크를 짊어지고 공격력을 극대화하겠다면 듀얼 EM 스타즈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 높은 업그레이드 요구하는 무기는 보류
상시 무기 중에는 '네거티브 큐브'처럼 업그레이드 단계가 높을 때 진가가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기 하나만 획득할 수 있는 SSR 상자로 받기에는 부적절하다. 당장 선택한 후에 제 성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업그레이드를 위해 초반에 암시장 코인을 대량 투자하는 것도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무기 또는 레플리카의 외형이 성능보다 중요하다면 길게 봤을 때 선택을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어쨌든 게임을 꾸준히 하다 보면 초기 상시 SSR 무기는 획득할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다.
Veil@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