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시 아마존은 골드 쉽과 나리타 타이신의 뒤를 잇는 정통 추입 적성 A인 우마무스메다. 골드 쉽은 챔피언스 미팅 주력, 나리타 타이신 역시 이번 제미니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추입마들의 위상이 올랐다. 추입마 특성상 최후미에서부터 폭발적인 가속력을 얻으며 추월하는 쾌감이 있기에 아예 모든 우마무스메를 추입마로 개조시키려는 트레이너도 있을 정도로 매니아층이 탄탄하다.

다만 이번에 출시된 히시 아마존은 기존의 추입 주자들의 명성에 비하면 다소 많은 약점을 보유하고 있다. 거리 적성이 범용성이 넓어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심지어 더트 개조마저 가능한 우마무스메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고유 스킬과 보유하고 있는 각성 스킬 구성이 아쉽다.

특히 선행부터 추입까지 각질 선택이 꽤 자유로워 보이지만, 고유 스킬이 발동하기 위해서는 후방 각질로 제한되기 때문에 선행마로 쓰일 일은 육성 도중 외에는 거의 없다.

보통 본체의 성능이 아쉽거나, 육성 난이도가 높다면 계승 우마무스메로 활용되기 마련인데, 고유 스킬마저 하자가 심한 편이라 부모마로서의 입지도 좁아, 챔피언스 미팅이나 팀 레이스 등 PvP 콘텐츠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힘든 우마무스메다.




성장 보정 및 기본 스탯




■ 추천 거리 : 단거리, 마일, 중거리

히시 아마존의 주력 코스를 굳이 따진다면 마일~중거리 노선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마일과 중거리는 이미 적성이 차고 넘치는 거리기에 자리가 없다.

장거리로 눈을 돌려봐도 골드 쉽이라는 육성도 쉽고 강력한 추입마가 버티고 있다. 선행이나 선입으로 각질을 돌리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지만, 이래서는 고유 스킬의 발동은 고사하고 보유 스킬마저 모두 쓸 수 없어 팀 레이스에 편성할 이유가 없다.

결론은 굳이 히시 아마존을 팀 레이스에 쓰고 싶다면, 성능을 떠나서 원하는 거리에 배치하거나 단거리 노선에 끼워두는 것이 좋다. 물론 단거리 추입마같은 포지션을 실제 쓰는 유저는 극히 드물다는 것만 알아두자.


■ 추천 각질 : 추입

기본적으로 선행과 추입 두 각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선입도 기본 C이기에 인자를 조금만 붙여도 개조가 가능하다. 문제는 추입 외에 나머지 각질에서 쓸 스킬이 전무하다는 것.

고유 스킬부터 발동 조건이 최종 직선의 후방에서 상대를 추월해야되는데, 선행 각질이 해당 타이밍에 후방에 위치한다면 고유 스킬이 발동해도 이미 망한 레이스다. 선입이나 추입도 딱히 나은 것이 없는데, 발동 타이밍니 너무 늦기 때문에 제대로 육성했다면 고유 스킬이 발동할 순위 조건을 충족할 수 없고, 스탯이 망한 상태라면 고유 스킬이 발동하더라도 역전이 힘든 딜레마에 빠진다.

추가로 보유 스킬 중 추입 직선이나 코너, 질풍노도 등 추입 전용 스킬이 많기 때문에 추입으로 키우는 것은 필수불가결에 가깝다.


■ 4~5성 재능 개화 여부

본체가 활약하는 챔피언스 미팅도 없고, 종마로서의 활약도 미미하기에 굳이 재능 개화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여신상은 다음에 출시될 다른 우마무스메에 투자하자.


보유 스킬




■ 고유 스킬 : 맞짱! 데드히트!

최종 코너, 최종 직선에서 안쪽 레인에 다른 우마무스메가 있는 상황, 추월에 성공할 시, 최종 직선에서 발동되는 고유 스킬이다. 여러 문제점이 있는 스킬로 히시 아마존의 약체화의 주범 중 하나다.

첫 번째로 스킬의 발동 타이밍이다. 최종 직선에서 발동하는 스킬이라 종반 코너에서 이미 라스트 스퍼트를 하면서 따라 붙어야 할 추입 입장에서는 너무 느린 타이밍이다.

두 번째는 순위 비율 40%의 제한이다. 선행 적성이 A임에도 불구하고 추입으로 써야되는 이유기도 한데, 선행 기준으로 순위가 5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라면 이미 경기를 망쳤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설사 데드히트가 발동되더라도 역전은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외곽에서 추월할 경우 발동한다는 조건 역시 난관이다. 단순히 순위 상승 시 발동되었다면 그나마 계승 스킬로 쓰임새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안쪽에 다른 우마무스메가 있다는 조건은 언뜻 쉬워보이지만 실전에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요약하자면 스킬 발동 타이밍은 마치 선행 각질에 유용할 것처럼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추입 각질이 아니면 발동 순위부터 채울 수 없고, 그렇다고 추입으로 쓰자니 발동 타이밍이 너무 늦어 효과를 제대로 체감하기 힘들다. 발동률도 낮기 때문에 팀 레이스에서도 채용하기 힘들고, 챔피언스 미팅에서도 딱히 아마존의 고유 스킬을 쓸 이유는 없다.


■ 보유 스킬

보유 스킬 구성도 난감하다. 일단 대표적인 함정 스킬로 손꼽히는 승리를 향한 집념과 질풍노도를 가지고 있다. 레어 스킬은 제 2의 고유기로 불리며, 뛰어난 평가를 받는 우마무스메도 있을만큼 중요한데, 아마존은 전부 찍어도 레이스에 주는 영향이 미미한 스킬만 들고 있다.

또한, 가속을 얻을 스킬이 전무하기 때문에 직선 주파를 비롯한 추입 필수 스킬을 전부 서포트 카드나 인자 계승을 통해 챙겨야 하는데, 아마존을 위한 인자작을 하는 것은 애정캐가 아닌 이상 사치에 가깝다.

그나마 각성 2레벨 및 4레벨에 열리는 추입 직선/코너 스킬은 당당히 1티어 스킬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될 뿐이다.


■ 각성은 몇 레벨까지?

아마존을 키우겠다면 어차피 모든 스킬을 각성하긴 해야 하지만, 가성비가 정말 나쁘다는 것만 말해두고 싶다. 인자 계승용까지 고려한다면 각성 4레벨까지 올려 추입 직선/코너를 모두 확보하는 것을 추천하고, 질풍노도의 경우 1주년 밸런스 패치 전까지는 없는 스킬에 가깝기 때문에 5각은 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육성 방법

■ 추천 스탯

성장치만 놓고 보면 중거리 이하 추입에 걸맞는 스탯을 지니고 있다. 파워 중심에 근성이 보조로 붙은 형태인데, 스피드 서포트 3장만 넣어도 스피드 1200 / 파워 1200를 달성하기가 쉬운 편이다.

다만 육성 목표에 장거리에 가까운 재팬컵이나, 2500m인 아리마 기념 1착이 들어 있기 때문에 생각없이 스피드와 파워만 올리다가는 URA 레이스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육성 종료를 겪을 수 있다.

즉, 스태미나는 3년차 여름 합숙 기준 최소 4~500선은 챙겨야한다는 점에 명심하며, 스피드, 파워 위주의 육성을 시도하자.





■ 서포트 카드 세팅

우수한 파워 성장치덕에 스피드 서포트만 넣고 돌려도 파워 스탯 확보가 어렵지 않다. 파워 보너스가 붙은 스피드 카드 2장에 스피드 트레이닝 레벨 5레벨 훈련을 몇 번 반복하면 어렵지 않게 1200/1200를 확보할 수 있다.

물론 육성 목표에 중장거리 코스 1착 조건이 있는만큼 스피드 훈련을 하는 도중에 스태미나도 간간히 챙겨줘야 한다. 좀 더 쉽게 육성을 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스태미나 인자 위주의 부모를 세팅하고, 나머지는 전부 스피드 + 지능 훈련 위주로 밀어버리자.

파워 인자의 경우 기본 성장치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지만, 서포트 카드 풀이 풍족하지 않다면 파워 인자를 가져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히든 이벤트 및 고유 칭호

■ 히든 이벤트

◆ 추화상 후에

1. 발생 시기 : 추화상(클래식 10월 후반) 종료 후
2. 획득 조건 : 트리플 티아라(벚꽃상, 오크스, 추화상에서 1착) 달성
3. 획득 보상 : 컨디션 상승 +1, 모든 스테이터스 +5, 스킬 Pt+70, 「물고 늘어지기」의 힌트 Lv+2, 아키카와 이사장의 인연 게이지 상승


물고 늘어지기의 경우 승리를 향한 집념의 하위 스킬로 해당 이벤트를 달성한다면 각성 스킬을 배울 스킬 Pt를 아낄 수 있다. 트리플 티아라 자체도 육성 목표에 포함되어 있는 레이스기 때문에 스탯만 이상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달성할 수 있다.


■ 고유 칭호

◆ 여걸

획득 조건 : 추입 작전을 선택하여 1번 인기로 중상 레이스 6연승 달성, 그 중 2번은 마지막 직선에서 5명 이상을 추월하여 승리한다.


육성에 노련한 트레이너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획득할 수 있는 고유 칭호다. 중상 레이스 6연승은 육성목표만 따라가더라도 조건이 충족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1번 인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과 2회는 마지막 직선에서 5명을 추월해야 한다는 점이다.

육성이 너무 잘된 상태라면 마지막 직선에서 추월하는 것이 아닌 이미 코너에서 모두 제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스피드 스탯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