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조별리그 둘째 날 3경기, 승리가 절실한 두 팀 광동 프릭스와 울산HD FC가 만나 광동 프릭스가 1승 2무로 승점 5점을 가져가며 승리했다. 울산은 시즌 첫 경기에서 2무 1패로 승점 2점을 더했다.

이번 시즌에 울산 HD FC는 네덜란드, 광동 프릭스는 대한민국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1세트에서는 광동 프릭스 김시경과 울산HD FC 박지민이 만나 1:1 무승부 경기를 펼쳤다. 전반 31분 김시경이 박주영으로 먼저 선제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시경이 그대로 승리를 가져가는 분위기였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박지민의 굴리트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광동 프릭스 강준호와 울산HD FC 박상익이 붙었고, 다시 한번 무승부가 됐다. 전반 28분 박상익이 먼저 단주마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막바지 강준호의 차범근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전에서는 단 하나의 득점도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3세트에서 광동 프릭스 박기홍과 울산HD FC 성제경이 만나 박기홍이 1:0으로 승리했다. 양 선수 모두 신중한 플레이를 보이며 전반전에는 아무런 득점도 나오지 않았고, 후반 76분에 박기홍이 차범근의 파포스트 감아차기로 값진 선취골을 만들었다. 3세트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박기홍의 3세트 승리로 이날 경기는 광동 프릭스가 승점 5점을 가져가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