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엔씨타워2(옛 경암빌딩)'을 이지스자산운영에 1,770억 원에 매각했다.

엔씨소프트는 28일 공시를 통해 유형자산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1,770억 원이며 자산총액대비 7.50%에 해당한다. 처분예정 일자는 오는 31일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일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각했다.

엔씨소프트가 2011년 1,380억 원에 매입한 엔씨타워2는 지하 7층, 지상 19층, 연면적 2만 6,839㎡ 규모의 건물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이지스자산운용을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거래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매각차익은 약 400억 원이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 매입 이후 사무공간으로 활용하다가 2013년 판교 사옥으로 이전했다. 이후 엔씨타워2에는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입주해 있었고 올해 4월, 쿠팡이 신사옥으로 옮긴 이후에는 비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