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렉스는 오늘(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니어 오토마타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니어 오토마타는 스퀘어에닉스와 플래티넘게임즈가 공동 제작, 2017년 출시한 액션 RPG로 요코오 타로의 컬트적인 스토리와 세계관, 요시다 아키히코의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 등으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니어 레플리칸트 이후 기계생명체들이 지구를 장악하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유저는 달로 피신한 인류가 파견한 안드로이드가 되어 지구의 현황을 조사하고 인류 귀환을 위한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 과정을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플래티넘 게임즈의 액션 노하우, 요코오 타로 특유의 어둡고 깊은 시나리오로 엮어내면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안대 같이 생긴 전투형 바이저를 쓴 2B의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은 출시 전부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600만 장의 판매량을 올렸으며, 다소 컬트했던 시리즈인 니어 시리즈가 재조명되어 전작 니어 레플리칸트의 버전 업 출시 및 니어 프로젝트 신작 니어 리인카네이션 개발, 출시까지 이어졌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에서는 니어 오토마타의 각본 일부와 2B의 컨셉샷을 30초 분량으로 담아냈으며, TV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알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스퀘어에닉스에서 맡았으며, 제작인 명의를 스퀘어에닉스 외에도 작중 등장하는 '인류회의' 명의로 등록하면서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니어 오토마타 TV 애니메이션의 방영일은 아직 미정이며, 애니플렉스와 스퀘어에닉스는 티저 공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개설해 추후 니어 오토마타 애니메이션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