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오래도록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왔던 니혼 팔콤의 양대 IP 중 하나인 이스 시리즈. 그 이스 시리즈의 35주년 기념작 '이스10 노딕스'가 금일(15일), 니혼 팔콤 주주 총회에서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스10 노딕스'의 배경은 크고 작은 섬들이 무수히 존재하는 북쪽의 바다 오베리아만이다. 젊은 모험가 아돌은 그곳에서 해양 민족 노먼과 사람들을 덮치는 불사의 망자 그리거와 관련된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이날 함께 공개된 인게임 이미지 가운데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아돌의 앳된 외모다.

연대 순서상 어디에 속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시리즈에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이스10 노딕스'의 아돌은 이제 막 모험을 시작한 듯한 앳된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젊은 모험가라는 단서가 붙은 만큼, 아돌이 첫 모험을 시작했던 이스1, 2편 이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대는 비록 초반부지만, 전투 시스템은 여러모로 일신을 거듭했다. '크로스 액션'이라고 명명한 해당 전투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 모드로 구분된다. 첫 번째 '솔로 모드'는 명칭 그대로 캐릭터 한 명을 직접 조작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남은 파트너 캐릭터는 자동으로 전투하면서 플레이어를 서포트한다. 두 번째 '콤비 모드'는 일련의 액션을 2인 1조로 동시에 조작하는 방식으로 강적과의 공방을 펼치는 데 특화된 게 특징이다.

시리즈의 묘미이기도 한 '모험하는 즐거움' 역시 놓치지 않았다. '이스10 노딕스'만의 요소로 필드와 던전에서의 자유도를 대폭 확장하는 특수 능력 '마나 액션'이 도입됐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범선을 조작해서 광대한 해역을 탐험하거나 적선과의 해전을 즐길 수도 있다.

시리즈 35주년 기념작 '이스10 노딕스'는 2023년 PS4, PS5,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한국어화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