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판타지 레이븐2, 총 6개 클래스가 존재
낮은 확률로 체력 낮은 적 공격 시 처형 발동
특무대 시스템으로 지식, 지역, 몬스터 도감을 완성한다


레이븐2 개발자가 직접 말해주는 제작 비하인드, 개발자 코멘터리 1편이 금일(5월 9일) 공개됐다. 1편에선 레이븐2의 세계관, 클래스, 특무대까지 총 3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신동찬 아트 디렉터가 레이븐2의 개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레이븐2는 악의 영역에서 온 존재들로 인해 고통받는 세계를 그려낸 다크 판타지이며, 다크함을 강하게 가고 싶어 프로젝트 시작부터 철저하게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디자인했다.

인게임 컷신에 과감하고 잔혹한 연출을 즐겨 썼으며, 몸이 절단되는 효과들을 이용해서 시원시원한 타격감과 리얼함을 살렸다고 한다. 아무래도 다크 판타지라서 암울하고 기괴한 배경이나 혐오스러운 악마들이 등장하는 것은 기본, 몬스터를 최대한 무섭고 징그럽게 디자인을 하다 보니 만드는 사람들도 징그러워서 사용하지 못한 시안도 꽤 있다고 한다. 그래도 게임에 등장하는 것들만 해도 충분히 볼 수 있으니 많은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 신동찬 아트 디렉터가 레이븐2 설명을 시작한다

▲ 게임 배경은 다크 판타지

▲ 다양한 악마들을 그려냈다


레이븐2의 세계관에 대해 소개가 이어졌다. 인간 vs 악마 같은 단순한 선악 구조에서 벗어나고, 아수라장에서 드러나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서로의 갈등을 담아낸 게임이다. 유일신이자 인류의 구원자인 엘을 섬기지만 교인이 아닌자는 이단으로 배척하는 엘리안 교단, 정체불명의 낙인이 새겨진 사람들을 악으로 여기고 적대시하는 인간들, 그리고 이 낙인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벨루시아 왕국 직속 특무대, 도미니온 등 다양한 세력과 등장인물들이 헤븐스톤을 둘러싼 음모와 사건들에 휘말리는 모습을 통해 다크한 세계관을 살렸다고 한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미리 만들어진 프리셋은 기본이며, 다양한 얼굴과 18가지의 헤어, 체형, 타투 등 꾸미기 요소로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 수 있다. 남/여 성별 선택이 가능하며 의상을 미리 입혀보거나 포즈도 적용할 수 있다.


▲ 레이븐2의 세계관

▲ 낙인을 가진 사람들은 플레이어다.

▲ 다양한 커스터 마이징

▲ 포즈는 물론 의상도 미리 입혀볼 수 있다



다음으로 주한진 디렉터가 레이븐2에 대해 설명을 이어 갔다. 플레이어는 낙인을 가진 특무대원으로 게임을 시작하는데, 특무대원은 6가지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임이다. 근거리 2종, 원거리 2종, 마법 2종이다.

마법 클래스 디바인캐스터는 아군이 위험할 때 체력을 회복해 주거나, 전투 승리를 위해 다양한 버프를 사용하는 강력한 서포터다. 설계시 유의했던 점은 혼자 사냥할 때 효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 전투 스킬과 버프 스킬의 조합으로 서포터의 한계를 넘어 시원시원한 전투도 가능한 클래스다.

근거리 클래스 버서커는 자신이 아무리 위험하더라도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근거리 클래스 중 방어보다 공격을 선호하면 버서커만한 클래스가 없다고 소개했다. 원거리 클래스 나이트레인저는 후방에서 가장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한 클래스다. 한 번 표적한 적을 절대 놔두지 않는 컨셉으로 개발됐다. 적의 이동속도를 느리게 하고, 치명타 위주로 빠르게 처치하는 것이 특징.

근거리 클래스 뱅가드는 탄탄한 방어와 적을 행동불가 시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순식간에 적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적을 도망가지 못하게 퇴로를 막을 수 있고, 필드보스를 사냥하거나 파티 이상급 전투에서는 전투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클래스다.

마법 클래스 엘리멘탈리스트는 여러가지 원소를 이용해 적에게 강력한 공격과 함께 다양한 디버프를 제공하는 딜러다. 엘리멘탈리스트의 다양한 원소 스킬을 적시 적소에 사용할 줄 알게 되면 사냥뿐만 아니라 다른 적들을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함을 지녔다. 마지막 원거리 클래스 디스트로이어는 나이트레인저에 비해 사거리를 짧지만 광범위한 공격이 가능한 클래스다. 적과 거리를 유지하며 적을 무력화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한다.


▲ 주한진 디렉터가 클래스를 소개했다.

▲ 6가지 클래스

▲ 디바인캐스터 = 서포터

▲ 버서커 = 근거리 딜러

▲ 나이트레인저 = 원거리 딜러

▲ 뱅가드 = 근거리 탱커

▲ 엘리멘탈리스트 = 원거리 딜러

▲ 디스트로이어 = 중거리 딜러



6가지 클래스 모두 전장에서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고, 다른 전투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이븐2만의 처형 시스템은 공격하던 적을 처치하면 확률에 따라 처형이 발동되며 클래스마다 다른 느낌의 처형을 경험하게 된다.

처형 발동 시 추가 보상을 얻고 다음 공격을 처형 스킬로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다. 버서커는 처형 후 다음 타겟에 돌진하는 스킬을 발동할 수 있고, 뱅가드는 처형 후 다음 타겟을 내 앞으로 끌어당기는 스킬을 발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클래스별 다른 전투 경험은 헤븐스톤이 더해져 레이븐2만의 독특한 전투 경험으로 완성된다고 밝혔다.

특무대 교범은 레이븐2 세계관의 몰입을 위해 준비한 핵심 콘텐츠다. 몬스터 도감, 지역 도감, 지식 도감을 확인할 수 있으며 3가지 도감을 달성하거나 별도의 퀘스트인 특무대 임무를 진행하여 특무대 레벨을 올릴 수 있다. 특무대 레벨이 높아지면 수행 가능한 특무대 임무의 개수가 늘어나 더 좋은 보상을 얻게 된다. 그리고 아이템 뿐만 아니라 캐릭터 능력치도 얻을 수 있는데, 최대 전설 등급의 성의까지 확정으로 획득할 수 있다며 특무대 시스템 소개를 마쳤다.

끝으로 주한진 디렉터는 개발자 코멘터리 2편에선 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체력이 낮은 적은 처형 시스템이 발동, 즉시 죽이며 다음 스킬 연계도 가능

▲ 특무대 시스템은 업적? 컬렉션?

▲ 몬스터 도감 화면

▲ 지역 도감 화면

▲ 지식 도감 화면

▲ 특무대 시스템을 통해 전설 등급 성의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