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롱주 게이밍은 빨리 기세를 회복해야 한다.

9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3일 차 1경기 롱주 게이밍과 콩두 몬스터의 경기가 열린다. 롱주 게이밍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라운드 말미의 기세를 회복해야 한다.

시즌 시작 전부터 대규모 리빌딩으로 관심을 모았던 롱주 게이밍은 선수들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많은 사람이 지적했고, 선수들도 인정했던 팀워크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냈던 것이 컸다.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들은 원석 그대로의 운영과 함께 중하위권을 멤돌고 됐다.

그랬던 롱주 게이밍이 점차 기세를 회복했다. 1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선수 기용과 함께 팀워크를 맞추기 시작했다. 그 결과, 롱주 게이밍은 그들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전까지 단독 2위를 노릴 수 있는 상황까지 올라섰던 경험이 있다.

1라운드에 SKT T1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었던 롱주 게이밍은 최근 분위기가 많이 꺾인 상태다. 단독 2위 자리가 걸려 있던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패배했고, 2라운드 첫 경기였던 ROX 타이거즈전에도 0:2 완패를 당했다. 단독 2위 자리를 노렸던 롱주 게이밍은 현재 7위까지 미끄러진 상태다.

그렇기에 롱주 게이밍에게 이번 콩두 몬스터전은 매우 중요하다. 객관적 전력상 본인들보다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콩두 몬스터를 반드시 잡고 기세를 회복해야 한다. 만약 콩두 몬스터에게도 덜미를 잡힌다면, 그들의 큰 목표인 '롤드컵 진출'에 엄청난 차질이 생길 것이 뻔하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 롱주 게이밍은 2라운드 첫 상대였던 ROX 타이거즈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2라운드 장기 레이스 전체를 놓고 보면, 아직 2라운드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갈 길이 바쁜 롱주 게이밍. 이번 경기는 꼭 잡아야 할 것이다.


■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3일 차 일정

1경기 롱주 게이밍 vs 콩두 몬스터 -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 - 1경기 종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