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의 독보적인 챔피언 퍼스트 제너레이션이 무난히 4강에 진출했다.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8강에서 꼬꼬마텔레토비를 만나 최종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꼬꼬마텔레토비는 강적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은 모습으로 뛰어난 개인기를 선보이며 퍼스트 제너레이션을 위협했다. 하지만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의 강한 공격에 대응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이끄는 에이스의 등장으로 자신들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1세트는 그야말로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조직력과 꼬꼬마텔레토비의 개인기 싸움이었다. 첫 라운드, 꼬꼬마텔레토비는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읽고 수류탄으로 이득을 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에 퍼제는 A 숏에 수비의 힘을 실어주며 두 라운드를 제압하며 제3보급창고 블루로서의 이점을 살렸다.

이어진 4라운드, 강공으로 A사이트로 들어오는 꼬꼬마텔레토비를 상대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부스팅 수비 위치에도 불구하고 저지에 실패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 문학준이 가까스로 세이브에 성공하며 3:2로 진영의 유리함을 살렸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리스폰 위치가 유리한 꼬꼬마텔레토비의 박종민은 A 숏 전진 수비로 2킬을 기록했으나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석준호의 돌파와 이어지는 백업 전략을 성공시키며 귀중한 라운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꼬꼬마텔레토비는 개개인의 샷 실력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만들었다. 다시 한번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조직적인 전략을 앞세워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으나, 9라운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꼬꼬마텔레토비가 10라운드를 가져가며 골든 라운드로 이어졌다.

백업에 힘을 싣는 수비 포지션을 선택한 퍼스트 제너레이션을 상대로 꼬꼬마텔레토비는 A숏을 돌파, 순식간에 2킬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김지웅의 3킬과 더불어 상대의 추가 킬을 허용치 않으며 치열했던 1세트를 가져갔다.

크로스포트에서 레드 진영으로 2세트를 시작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첫 라운드에서 짜임새 있는 연막탄과 섬광탄 연계로 A사이트 돌파에 성공했다. 이어진 라운드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전략과 팀워크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퍼스트 제너레이션을 상대로 꼬꼬마텔레토비는 주눅들지 않고 뛰어난 샷 감각을 보이며 양팀은 3:2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퍼스트제너레이션은 강건과 문학준이 B사이트 수비에 성공하며 4:2로 격차를 벌렸다. 이에 꼬꼬마텔레토비는 7라운드 전영현이 뛰어난 스나이퍼 실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쉽사리 그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8라운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초반부터 다수의 킬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고, 결국 9라운드 석준호의 올킬로 경기를 끝내며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가장 먼저 4강에 진출, 16일 펼쳐지는 유로와 윈윈 간의 경기 승자 팀과 맞붙게 된다.


1세트 - 제3보급창고


2세트 - 크로스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