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데이타는 금일(19일) 가산에 위치한 사옥에서 게임포털 런칭 프로모션 행사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서비스 중인 '십이지천1', '십이지천2' 업데이트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또, 10월 25일부터 진행되어 왔던 쉐보레 말리부 경품 증정 행사도 이날 현장에서 함께 진행했다.

사회는 SG데이타 리테일마케팅 이승훈 팀장이 담당하였으며, 게임 업데이트에 관한 정보는 이재용 본부장이 직접 설명했다.

▲ SG데이타 이재용 본부장




■ 십이지천1 - '무신' 업데이트로 환골탈태

먼저 '십이지천'은 '무신'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벨 확장 및 장비 추가는 기본이며, 레벨 확장에 따른 신규 전투존도 추가된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영물이 추가된다.

또,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에는 패널티도 부가되어 보다 강화된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십이지천의 전투가 지겨웠다면, 업데이트 후의 전투는 보다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새로운 장비는 단순 사냥이나 PVP로는 구할 수 없다. 기존 장비를 이용해 신규 장비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다. 이미 사용한 장비를 버리는 게 아니라, 소켓을 추가해 더욱 막강한 장비로 승급시키는 개념이라는 것.



신규 열물은 확장된 레벨 상태에서만 착용되며 이전보다 더욱 뛰어난 능력치를 제공한다. 또, 추가되는 전투지역은 용폭쟁에서 승리한 세력만 입장할 수 있고, 여기서는 보다 많은 경험치와 아이템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 본부장은 "새로운 사냥터와 확장된 레벨 구간을 통해 기존 유저들이 보다 박진감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십이지천2 - '혈풍의 서' 업데이트로 피바람이 몰아치는 강호를 구현

'십이지천2'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름은 '혈풍의 서'로 정해졌다. 피바람이 몰아치는 강호의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이라고. 무공 창조 시스템, 무공 쟁탈 시스템, 술 시스템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게 되며, 게임의 전반적인 그래픽도 개선될 전망이다.

먼저 무공 창조 시스템은 사용자들이 특성을 재조합하여 자신만의 무공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다. 유저 개개인의 입맛에 맞게 패턴을 만들 수 있다. 이는 패시브형 무공, 버프형 무공 모두 적용된다.

무공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무공서가 필요하며, 이 무공서는 무공서 전용 지역에서 드랍된다. 그리고 무공서 조각들을 드랍하는 전용 몬스터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십이지천2'에는 비급 쟁탈 시스템도 추가된다. 이 본부장은 "무협지를 보면, 비급을 뺏기 위해 서로 피튀기는 혈투를 하곤 한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추가한 시스템임을 암시했다.

비급은 게임 내에서 매우 큰 효과를 보여주는 콘텐츠로, 지금까지 존재했던 상위 무공들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보여준다. 종류는 총 4가지로, 각 종류당 한 명의 유저만이 사용할 수 있다. 또, 비급은 매주 초기화되어 한 명이 독차지하는 것을 방지했다.

'십이지천2'에 추가되는 술 시스템은 다른 게임의 '분노', 혹은 '광란'스킬 효과와 유사한 성능을 보여준다. 캐릭터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월등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등 파격적인 버프가 붙지만, 방어력이 깎이는 페널티가 붙는다. 또, 술에 취한 정도에 따라 효과도 각각 다른 수치로 적용된다.



이번 '혈풍의 서' 업데이트에는 콘텐츠 추가 뿐만 아니라 기존 유저들이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을 해소한다는 목적도 포함됐다. 어뷰징 성향이 짙었던 전투 시스템도 새롭게 개편되어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장을 구현할 예정이며,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성석전쟁도 보다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현재 구현되어 있는 패옥 시스템은 삭제되고, 파공 혜택을 대폭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이 본부장은 말했다.

이외에도 망토 아이템, 섬멸전, 녹산도, 삼군도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리뉴얼되며 그래픽 역시 보다 향상된 모습으로 선보여질 전망이다. 이 본부장은 "십이지천2가 정체된 게임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꾸준히 변화한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십이지천' 유저 대상 말리부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다. 당첨자 윤연희 씨는 2,008년 부터 게임을 즐겨왔던 유저로, "이런 이벤트에 당첨되는 것은 처음이다. 너무 기쁘고, 행사를 개최해 준 SG 데이타 직원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게임사업본부 이재용 본부장은 SG그룹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SG데이타는 22년 전 출간되었던 생활 정보지 '가로수'를 기원으로 하며, 2,000년에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게임 랭킹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또, 대전게임사이트 '저스트 게임'과 대국 사이트 'e바둑'도 런칭했다.

그는 "우리 대표님이 게임 사업을 매우 좋아하신다. 또, 오랫동안 바둑 대회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프로 바둑대회도 개최하고 있다"고 말해 SG 데이타의 게임 퍼블리싱이 우연이 아님을 암시했다.

가장 상층의 SG그룹은 세계물산 등을 인수해 현재 연매출 1조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SG데이타는 의류산업에 특화된 ERP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올해가 게임 산업 서비스 부문 확장에 힘을 보태는 해로 지정되었다. 지금까지 서비스해왔던 '십이지천2'를 비롯한 게임 서비스에 더욱 신경쓰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SG데이타는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며, 국내외의 유력한 파트너와 함께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라 강조했다.

▲ 알트원 류인희 이사


한편, 이날 현장에는 '십이지천' 시리즈를 개발한 알트원의 류인희 이사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그는 "알트원이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그 때도 SG 데이타는 꾸준히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줬다.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가고 싶다"고 말한 뒤, "새로운 온라인 게임도 개발 중에 있으며 조만간 선보이게 될 때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