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팀전 개막전에 출전한 Its 30.2와 갤럭시스타의 경기에서 its 30.2가 막강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Its 30.2 주장 윤성용은 오늘 경기가 긴장이 되어 걱정이었지만 이겨서 기쁘고,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Its 30.2의 주장 윤성용의 인터뷰 전문이다.


▲ It`s 30.2의 주장 윤성용 선수


Q. 개막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잘 진행되서 기쁘다. 슈팅이 유독 골대를 많이 맞춰 내심 긴장을 많이 했지만 우리 팀원들이 모두 방송을 잘 아는 친구들이라 다이나믹한 경기가 펼쳐졌다고 생각한다.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Q. 오늘 뛰어난 조직력이 돋보였는데 평소에 어떻게 경기 준비를 했나?

팀원들이 수도권에 세 명, 지방에 두 명이 있다. 그러다보니 음성 채팅을 통해 연습을 하는 편이고 우리의 플레이를 잡아주는 코치도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원래부터 알던 사람들 끼리 결성된 클럽이라 술자리도 함께하고 자주 만나 조직력이 강한 편이다.


Q. 1세트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긴장되지는 않았는지?

전후반전 시간이 온라인 대회는 6분인데 이번 대회는 8분이다. 1~2분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져서 우리가 실수를 많이 했다. 많이 긴장했다. 그래도 팀원들을 잘 다독이니까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다. 부스 안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진행했다.


Q. 2세트에서 첫 골이 허무하게 나왔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전방에서 압박을 하는 플레이를 했더니 상대쪽에서 실수가 나왔다. 운 좋게 상대의 패스를 끊어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골로만 이길 수 없다. 반드시 추가골을 넣자"고 의기투합했고, 결국 추가골이 들어간 것이 마음에 들었다.


Q.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처음 팀을 꾸리게 된게 5:5 팀플레이가 생긴다 해서 대회를 목적으로 만들었고, 친분이 있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데려오고 잘하는 선수들은 영입하면서 클랜이 만들어졌다. 대부분이 대회에 출전해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전 피파 프로게이머도 2~3명, 준프로도 몇 명 더 있다.


Q. 30.2가 평균연령인데 누가 제일 연장자인가?

윤주경 선수가 서른 넷이다. 개막전 경기가 아니었으면 31.2로 팀명을 정할까 했는데 개막전은 2013년이니까 30.2로 갔다. 우스갯소리지만 경기 일정에 변동이 있었다면 팀명을 바꾸려고 했다(웃음).


Q. 오늘 전반적으로 09토레스를 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한 이유는?

09토레스는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최고가를 달리는 선수고, 이번에 즐라탄과 토레스가 컨디션이 좋게 나왔다. 반면 수비 선수들이 전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수비에 신경을 쓰자고 방향을 잡았다. 이적시장이 비싼 선수가 무조건 좋은 선수다. 비싼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Q. 넥슨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러보니 어떤가?

메가웹스테이션에서도 경기를 해 봤지만 모든 경기장 중에서 가장 잘 되어있지 않나 싶다. 공간을 잘 활용해서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Q. 오늘 경기로 4강 진출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 앞으로의 포부는?

3승으로 1위 진출을 하는 것이 목표다. 그 다음 라운드인 4강전은 많이 힘들 것이란 생각이다. 1차목표는 조별리그 전승, 2차목표는 결승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가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된 상태기 때문에 3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총 상금이 이렇게 큰 대회는 없었다. 고무적이기도 하고 대회도 많이 없어서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즐겁고, 대회가 잘 되서 다음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