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가 드록바의 귀중한 결승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세트를 맞아 메이저는 극단적인 식스백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반면, 아인스는 드록바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포메이션을 유지한 채 경기에 임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모두 우측 윙을 통한 크로스 플레이로 상대의 골대를 두드렸다. 하지만 아인스로서는 메이저의 강력한 식스백 라인을 뚫기가 쉽지 않았고, 메이저 역시 공격의 흐름을 쉽게 잡지 못하면서 경기는 지지부진하게 이어졌다.

아인스는 반칙을 유도하며 세트피스 상황을 연거푸 만들어봤지만, 메이저의 밀집 수비로 인해 페널티 라인으로 접근조차 쉽지 않았다. 답답한 상황만 이어지자 아인스는 측면 돌파가 아닌 정면 돌파로 전술을 변경했다. 이러한 아인스의 토레스는 슈팅 후 흘러나오는 볼을 놓치지 않고 드록바로 마무리, 귀중한 1점을 올리며 숨통을 틔었다.

실점을 허용한 메이저는 선수 교체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저리 타임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 양 팀의 승부는 1 대 1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어졌다.

▲ 메이저 스쿼드


▲ 아인스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