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의 임수림이 아인스의 이현진과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한 점 차이로 승리를 차지했다.

양 팀의 에이스답게 두 선수 간의 경기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다. 특히, 두 선수는 동일한 공격적인 스타일 속에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명승부를 만들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임수림이었다. 경기 시작 직후 임수림은 힐패스에 이은 스루 패스로 단번에 5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현진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 15분, 우측 돌파를 통해 토레스에게 공을 연결한 이현진은 강력한 논스톱 슈팅을 시도, 골키퍼가 채 반응하기도 전에 공을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다.

전반전 내내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간 양 선수였지만, 다시 한 번 균형을 무너뜨린 건 임수림의 스루 패스였다. 페널티라인 바깥에서 공을 돌리며 수비수를 앞으로 당긴 임수림은 스루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2:1로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전반전의 슈팅이 만들어진 것이었다면 후반전의 슈팅은 행운이 따랐다. 먼저 그 행운을 차지한 쪽은 이현진이었다. 즐라탄으로 패스를 시도한 이현진 선수는 수비수의 발을 맞고 튕겨져 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뒤이어 임수림 역시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공을 득점으로 만드는데 성공, 또 다시 한 점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결국,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다. 이로써 메이저는 최종 세트 스코어 2:1로 자신들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메이저 임수림 스쿼드


▲ 아인스 이현진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