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토), 강남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8개 팀이 A, B조로 나뉘어 풀 리그를 진행한 WTKL 시즌2 8강 5주차 경기, 이 날의 경기로 4강 진출팀의 윤곽이 점차 뚜렷해졌다.


ARETE와 DRAKI 팀은 지난 시즌 내내 안정적으로 4강 진출을 일구어낸 팀들로, 이번 시즌에서도 한국 최고의 네 팀이라 꼽히는 NOA와 VIPERS, DRAKI와 ARETE 네 팀이 8강 최종전에서 조 1, 2위를 각각 가릴 전망이다.



▲ 1월 4일(토)에 펼쳐질 8강 마지막 경기 대진


8강 A조 경기에서는 DASADANAN2와 ARETE가 맞붙었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ARETE는 DASADANAN2의 다양한 기습 전략에도 아랑곳 않고 침착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3세트를 모두 따 내는데 성공했다. 선수 각각의 기량과 더불어 상대의 전략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날카로운 오더는 매 경기마다 전투 양상을 통해 빛을 발했으며, 여유마저 느껴지는 침착한 분위기는 평소의 연습량을 짐작케 했다.


DASADANAN2 또한 ARETE의 안정적인 전략을 뒤흔들기 위해 각종 변칙 전략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평소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ARETE는 특별한 비밀 전략의 노출 없이도 의연하게 상대 전략을 맞받아치며 매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한 번의 패배 없이 모든 리그전을 승리하며 조 1위를 노리고 있다.



▲ 4강 진출을 확정지은 ARETE 팀


DRAKI는 무난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상대가 이번 시즌에서 다소 약체 팀으로 평가받는 JAGUAR 팀이었다는 것도 한 몫 했지만, 그동안 다소 불안한 모습도 보였던 DRAKI의 전력이 많이 안정되었다는 평가도 잇따른다.


이 날 모든 세트를 승리로 가져간 DRKAI는 앞으로 4강 진출을 위해 전력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NOA팀과 맞붙어 4강 진출을 결정짓게 되는데, B조는 NOA와 ARPS가 각각 2승을 확보한 상태이기에, DRAKI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2:2 구도가 형성되는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RAKI 또한 오픈 시즌부터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던 베테랑 팀으로,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가 주전으로 복귀하는 등, 대회가 진행될수록 점차 본 전력을 갖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14년 1월 4일, 8강 마지막 경기에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ARETE는 A조 VIPERS와의 경기로 조 1위를 노리고 있으며, DRAKI는 4강 진출 여부를 놓고 NOA와 마지막 사투를 벌일 전망이다.



▲ 전열을 가다듬고 4강 진출을 노리는 DRAKI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