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과 e.sports-united(이하 ESU)간 펼쳐진 여성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는 비교적 양 팀 모두에게 심적 부담이 덜한 경기였다. 이미 자각몽은 2승을 기록해 4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고 ESU는 2패로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기에, 사실상 두 팀간의 경기는 대회의 진행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기였다.
경기는 의외로 ESU의 우세로 흘러갔다. 프로방스에서 진행된 1세트, 두 팀은 접전을 벌였지만, ESU가 근소한 차이로 전반전 우세를 잡았고, 전 후반 모두 3:2의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최종 라운드 스코어 6:4로 승리했다.
드래곤 로드에서 진행된 2세트, ESU는 또다시 자각몽과 접전을 벌여 전반전을 3:2로 리드했고, 이어진 후반전에서 한 라운드만 내준 채 먼저 3승을 달성하며 최종 스코어 6:3으로 승리했다.
결국 ESU는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값진 1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만들어냈다.
일반부 경기는 galaclan(이하 갈라)와 Ulsan_Clan(이하 울산)의 4강 마지막 자리를 노리는 쟁탈전이었다.
1세트는 울산의 압도적인 리드였다. 전부터 갈라가 제 3 보급창고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맞았지만, 상대가 강력한 울산이 되자 이는 더욱 심화되었다. 결국 갈라는 1세트에서 단 한 라운드도 승리하지 못한 채 6:0의 스코어로 울산에게 1승을 내주게 되었다.
프로방스에서 이어진 2세트, 울산의 전진은 여전히 이어졌다. 2세트 시작과 동시에 내리 4 라운드를 승리한 울산은 5라운드에서 벼랑 끝에 몰린 갈라에게 반격을 허용했다. 불같은 기세로 반격에 나선 갈라는 6, 7라운드를 계속 승리한 후, 울산에게 허를 찔려 매치포인트를 내주었지만, 또다시 1승을 추가하며 4:5스코어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울산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배해 4강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로써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윈터의 8강 경기는 모두 마무리되었고, 일반부와 여성부 모두 4강 대진표가 완성되었다.
앞으로 진행될 일반부의 4강 경기는 1st-generation과 win^win이 격돌하고, introspection과 Ulsan_Clan이 격돌한다.
또한 여성부 4강 토너먼트에서는 stimpack'Five와 30.4가, 그리고 `crazy4u와 자각몽이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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