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 챔피언십 팀전 InCheon과 Major-Z의 경기에서 Major-Z가 18억 구단 가치의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초반 열세에 빠졌으나 후반부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메이저-Z는 전 선수의 엔트리를 +5강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능력치부터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였다. 인천은 드록바와 즐라탄을 선두에, 호날두와 베일을 양 옆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전형적인 4-4-2전술을 선보였고, 메이저-Z는 호날두-드록바-토레스-헐크로 이어지는 4-2-4 포메이션을 선택해 강력한 공격일변도의 경기를 예고했다.

양 팀 모두 초반에는 토레스를 중심으로 한 침투 위주의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취점은 인천에서 터졌다. 드록바가 메이저의 수비라인에 빈틈이 생긴 점을 틈타 깊숙히 침투해 골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따냈다.

메이저-Z는 5강 토레스와 드록바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인천은 노련한 조직력을 앞세우면서 이 두 선수에게 볼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인천이 전반전 실점을 성공하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인천이 유리한 고지에서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에서도 인천의 기세는 계속됐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을 넘겨받은 드록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위기에 몰린 메이저-Z는 프리킥 찬스를 통해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서 가레스 베일이 교체투입된 직후 곧바로 골을 성사시키면서 메이저가 동점골을 기록, 경기 막판에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호날두가 마지막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2:2로 승부가 마무리되었다.

연장전에서 교체투입된 발로텔리가 인천의 수비를 모두 돌파하고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혔다. 이어서 연장 후반에 발로텔리가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쐐기골을 박았다.


InCheon 2 : 4 Major-Z

26:05 D. 드록바 (InCheon)
57:47 D. 드록바 (InCheon)
64:03 헐크 (Major-Z)
84:38 G. 베일 (Major-Z)
98:53 M. 발로텔리 (Major-Z)
108:15 M. 발로텔리 (Major-Z)

▲ Major-Z의 스쿼드


▲ InCheon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