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즈티 서든어택의 일반부 준결승전, 퍼제대 윈윈의 경기가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우승 상금 1억원을 향한 레이스 막바지인만큼 양팀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문가의 예상과는 달리 시청자의 승자 예측은 오히려 윈윈이 51%로 미세하게 앞섰다. 이러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윈윈은 최선을 다했지만 퍼제가 2: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전 진출을 확정짓는다.

이하 퍼제의 김두리와 문학준의 인터뷰 전문이다.

▲ 퍼제의 김두리(좌)와 문학준(우)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김두리 : 4강에서 유로를 만나고 싶었다. 유로를 한번도 못 이겨본 점이 아쉽다.

문학준 : 솔직히 윈윈이 유로를 이겼을 때부터 결승에는 당연히 올라갈거라고 생각했다.


Q. 윈윈을 상대해본 소감은?

문학준 : '샷감'이 좋더라. 하지만 오더나 팀플레이면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했기에 호흡면에서 앞섰다.


Q.1세트에서 3:1 세이브를 성공했을 때 기분은?

김두리 :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명을 잡는 순간 세이브할 느낌이 왔다.


Q. 오늘 강건 선수의 포텐이 터진 느낌인데?

문학준 : 16강이나 8강에서의 모습을 보고 부족하다는 평이 많더라. 하지만 오더에 잘 따르고 열심히 하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그래도 '슬슬 포텐이 터질 때가 되지 않았나' 했다(웃음).


Q. 5연속 결승 진출에 4회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부담은 없는지?

문학준 : 부담스럽지는 않다. 오히려 우리는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는 편이다. 승패에 관여하지 않고 연습하겠다. 연습한대로 잘 하면 이기고 안되면 지는거라 생각한다. 그냥 즐기면서 결승전을 치루겠다.


Q.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김두리 : 인트로스펙션이 지난 시즌 울산클랜을 잡았는데, 이번에도 인트로스펙션이 이길 것 같다.


Q. 인트로스펙션이 올라오면 지난 시즌 결승전 리턴 매치인데, 자신 있는지?

문학준 : 인트로스펙션에게 진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안해봤다. 이번 인트로스펙션 멤버가 역대 최강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이겨야할 팀은 많지만 우리가 이겨야할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김두리 : 결승까지 올라간만큼 연습 열심히해서 이번에도 우승하겠다.

문학준 : 결승전과 '파이널 챔피언스'만 남았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기분좋게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