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관중이 공식 경기장 넥슨 아레나에 운집했던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팀전이 12월 28일과 1월 4일의 경기를 통해 긴장 속의 1라운드를 마쳤다. 팀전은 8개의 팀이 2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치는 팀전은 매치당 3판 2선승제(3:3/2:2/1:1순)로 진행되었으며 조 1, 2위를 선정하여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방식.


넥슨 아레나에서의 첫 공식 리그의 스타트를 끊었던 만큼 선수들에겐 그 부담도 크고 긴장감이 배가 되었을 터. 그래서였을까 지난 섬머리그부터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기존의 강자들이 저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롱패스 플레이, 강력한 선수팩의 클래스 입증 등 다양한 이슈들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매경기가 이슈! 엄청난 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챔피언십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강자들의 노련함이 빛난 1라운드


비교적 짧은 경기 시간에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을 주요하게 보는 경향도 있는 편인 피파 온라인3. 하지만 팀명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다른 참가선수에 비해 비교적 평균 연령이 높다는 Its 30.2와 Major-Z팀의 형님팀이라 불리는 Major-Z가 A조에서 1승씩을 챙기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이들은 경기의 재미도 배가시켜주도록 수비 지향적이 아닌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짧고 빠른 패스로 다수의 유효 슈팅을 날리며 흥미진진한 승부를 연출한 것은 물론 평균 2골 이상을 기록했다.


더불어 죽음의 조라 불리는 B조에서는 전작의 대회 입상자들이 주축으로 있는 메이저와 Un-limited가 돋보였다. 이들은 특히 3:3에서 압도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여 상대방을 제압했으며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첫 경기인 3:3을 따내면 기세 면에서 매우 유리한 것이 사실, MAJOR의 3:3 플레이는 4-2-2-2 포메이션을 활용한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를 선보이며 전반전에만 3점을 기록했다. Un-limited는 개인전에서는 시야가 확보되기 힘들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롱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압도적인 볼점유율을 기록해 유저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노련함을 무기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던 1라운드 승자들
(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Un-limited, Major, Its 30.2, Major-Z, )



■ 비싼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최고 스트라이커들의 골 잔치


"이적시장이 비싼 선수가 무조건 좋은 선수다. 비싼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Its 30.2팀의 주장 윤성용 선수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던 쿨한 답변처럼 선수들의 다채로운 스쿼드들 중에서 유독 공격진만큼은 큰 변동 없이 기존부터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강력한 스트라이커들이 대거 포진, 슛 퍼레이드를 펼치며 그 클래스를 입증했다.


1라운드를 마친 후 기록된 득점 랭킹을 살펴보면 10시즌 드록바가 8골로 압도적인 1위를, 최전방보단 공미 혹은 측면에서 활약했던 07 앙리가 특유의 히든특성 Finess Shot과 골결정력을 바탕으로 6골로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최고가 선수 09 토레스가 5골로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으며 부동의 스트라이커 2인방 13시즌 호날두, 즐라탄이 3골씩을 기록 앞으로의 득점 경쟁에 있어서도 챔피언십을 즐길 수 있는 재미요소를 만들어줄 것이라 예상된다.


▶팀전 득점랭킹 TOP5 (1라운드)

10시즌 드록바 : 8골
07시즌 앙리: 6골
09시즌 토레스: 5골
13시즌 즐라탄: 3골
13시즌 호날두: 3골


▶클래스를 입증! 1라운드 득점왕은 10시즌 드록바!





■ 1라운드 화제의 스쿼드, 선수


득점왕 경쟁에 올라있는 선수들 외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스쿼드와 선수가 있다. Major팀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 임수림 선수의 '프랑스 국대'와 많이 Un-Limited의 3:3에서 상대진영을 휘저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 +5강화의 09시즌 벤트너가 그 주인공.


강력한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 팀으로 참가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임수림 선수는 프랑스 국대 스쿼드를 준비해1:1인 에이스 결정전까지 자신 있게 출전했다. 07시즌 앙리는 1강화 정도였지만 트레제게, 구르퀴프 등의 프랑스 국적 선수들을 평균 +5 이상 강화한 스쿼드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된 Un-Limited의 09시즌 벤트너는 크로스에 받는 타겟 역할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상대진영 선수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탱커 역할을 했다. Finesse Shot, Power Header 히든 특성을 선발로 나선 10시즌 드록바와 함께 가지고 있는 벤트너는 193cm의 큰 키, 5강 시 점프, 헤딩 능력이 104를 기록해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Major 임수림를 Ace결정전에서 승리로 이끈 프랑스 국대 스쿼드


▶Un-Limited 3:3 승리의 주역 09시즌 벤트너



■ 챔피언십 팀전 1라운드 베스트 11






챔피언십 팀전은 이제 겨우 한 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다. 승리 팀은 자만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에서 이 기세를 이어나가야 할 것이며 패배한 팀은 약점을 보완하여 새롭게 만나는 다음 상대에게 얼마던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더욱 많은 이슈와 새로운 전술, 선수들을 발견할 수 있을 챔피언십. 팀전의 2라운드는 1월 11일(토) 오후 3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