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스펙션이 보급 강팀 울산 클랜을 제압했다.

양 팀의 첫 세트 경기는 제5보급창고에서 펼쳐졌다. 보급창고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울산 클랜이었기에 양 팀의 승부는 다소 한 쪽으로 치우친 것 같았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울산 클랜은 전형민의 기선 제압으로 라운드 포인트를 쌓았고, 이후 김진구와 이승규가 분위기를 이끌며 1세트를 가져갔다.



레드로 1세트를 맞은 인트로스펙션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전형민이 맵을 종횡무진 활보하며 3킬을 기록,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인트로스펙션은 상대 수비를 신경쓰지 않는 듯한 과감한 돌진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자칫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울산 클랜을 구한 것은 이성근이었다. A사이트로 들어 온 2명을 제압한 이성근은 이후 마무리까지 성공하며 한 점 만회했다. 뒤이어 4라운드에서도 수류탄으로 1킬을 만든 이성근은 내리 3킬을 추가, 두 라운드에서만 7킬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울산 클랜은 5라운드 수비까지 성공했다.

후반 첫 라운드, 섬광탄으로 진입에 성공한 울산 클랜은 이어지는 이성근의 활약과 함께 스코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7라운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쓴 양 팀의 승부에서 인트로스펙션이 적은 차이로 승리하며 한 점 좁히게 됐다. 다시 탄력을 받은 인트로스펙션은 8라운드까지 획득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이승규의 호수비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든 인트로스펙션은 10라운드 샷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세트 - 제5보급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