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4강, 인트로스펙션대 울산 클랜의 경기가 13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울산 클랜의 지난 시즌 복수와 인트로스펙션의 3연속 결승 진출을 놓고 싸운 두 팀은 막상막하의 경기를 치뤘다. 하지만 울산 클랜이 가장 자신있는 제5보급창고에서 아쉽게 패배하면서 인트로스펙션은 2세트를 쉽게 풀어나갔다. 결국 인트로스펙션이 2:0으로 승리하면서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하 인트로스펙션의 최원중과 정현섭의 인터뷰 전문이다.

▲ 인트로스펙션의 최원중(좌)와 정현섭(우)

Q. 3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정현섭: 노력한만큼 받은거라 생각한다. 열심히했으니 올라갔다고 본다.

최원중: 이번 시즌에 너무 못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그만큼 결승 준비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


Q. 지난 시즌에 이어 울산 클랜을 2:0으로 제압했다. 예상했는가?

정현섭: 사실 3세트는 준비를 안했다. 1세트부터 천천히하면 충분히 2:0으로 이길거라 생각했다. 비록 3세트를 갔더라도 기본기로 이길 자신이 있었다.


Q. 요즘 최원중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

최원중: 요즘 경기를 할 때마다 생각이 너무 많다. 그래서 자신감있는 플레이가 안나오더라. 그리고 내가 못했다기보다는 울산 클랜이 잘했다.


Q. 결승 상대가 또 퍼제다. 이번에는 이기고 싶을 텐데?

정현섭: 사실 지난 시즌에는 결승 준비를 전혀 안했다.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연습해서 퍼제의 독주를 무너뜨리겠다.


Q. 특별히 원하는 맵 순서는?

정현섭: 제5보급창고나 프로방스가 자신이 없다. 반대로 퍼제는 그 맵들을 좋아한다. 그 맵들이 후반에 추첨되면 좋겠다.


Q. 마지막 한마디 하자면?

최원중: 상금을 떠나서 이번 결승은 자존심이 걸려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결승은 그날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우리 팀이 퍼제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해서 이번에는 꼭 우승하겠다.

정현섭: 사실 이제까지 자신없는 맵은 버린다고 생각하고 연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든 맵을 열심히 연습하겠다. 그러면 퍼제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