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가 고건영과의 난타전에 승리하며 2승을 기록했다.

이날 고건영은 벤제마로 익히 알려진 김건우를 상대로 자신도 역시 벤제마를 공격수로 기용하며 경기에 임했다.

먼저 골을 기록한 쪽은 고건영의 벤제마였다. 상대 수비수를 흔든 고건영은 날카로운 패스를 벤제마에 연결, 그대로 슈팅을 때리며 선취골을 올렸다. 이에 김건우는 상대 수비수 3명을 붙이고도 벤제마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 자신의 실점을 상대에게 고스란히 되돌려 주었다.

전반 종료가 가까운 시점, 김건우는 즐라탄으로 상대 수비수 2명에 이어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았다.

초반 리드를 뺏긴 채 후반전을 맞이한 고건영은 경기 시작 직후, 빠른 공격으로 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김건우는 전반전에 이어 또다시 즐라탄으로 바디 페인팅에 이은 슈팅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리드를 지켰다.

후반전 종료를 4분 남긴 시간, 김건우는 코너킥 상황에서 나우두로 쐐기골을 기록했고, 승리를 확정지으며 C조 1위로 올라섰다.

김건우 4:2 고건영
18:00 '13 K.벤제마 (고건영)
22:39 '13 K.벤제마 (김건우)
44:08 '13 Z.이브라히모비치 (김건우)

49:00 '10 D.드록바 (고건영)
78:47 '13 Z.이브라히모비치 (김건우)
86:03 '10 나우두 (김건우)

▲ 김건우 선수 스쿼드


▲ 고건영 선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