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클랜과 자각몽이 나란히 3위를 차지하며 상금권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윈터 시즌 3, 4위 결정전. 결승을 앞두고 펼쳐진 이날 경기는 상금권 확보와 서든어택 그랜드 파이널 시드권이 걸려 있는 만큼 접전이 펼쳐졌다.

일반부의 울산 클랜과 윈윈, 여성부의 자각몽과 스팀팩 파이브의 경기는 모두 풀세트 승부가 펼쳐졌고, 중요한 순간마다 팀 내 에이스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흥미를 더했다.

일반부 경기에서는 울산 클랜이 윈윈을 꺾고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했다. 제5보급창고에서 윈윈의 이원상을 저지하지 못한 울산 클랜은 쉽게 경기를 내주며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크로스포트에서 남승현, 이호성의 A 사이트 철통 수비에 전반전을 퍼펙트로 막은 울산 클랜은 단 한 라운드만 내주며 2세트를 가져갔다.

뒤이어 팀 에이스 이성근의 기량이 살아나면서 울산 클랜은 다시 한 번 6:1로 승리, 일반부 3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여성부 경기는 자각몽 김진령의 도착 지연으로 일반부 경기가 종료된 후 치러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원을 교체하는 등 해프닝이 따른 자각몽은 수준급 실력으로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핵심은 원혜미였다. 기존 스나이퍼였던 서다영을 대신해 들어온 오민정이 라이플이었기에 1인 스나이퍼 체제로 경기를 치러야 했던 자각몽은 공·수 모두에서 공백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 프로방스에서는 전략적인 움직임에서 스팀팩 파이브에게 밀리며 패하긴 했으나, 3세트에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3위를 차지한 울산 클랜과 자각몽은 각각 1,5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울산 클랜은 2월에 진행되는 서든어택 그랜드 파이널 예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지난 리그 준우승을 거둔 자각몽은 이미 진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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