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중국판 카피캣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대상이 된 하스스톤 카피캣은 '레전드 오브 크라우칭 드래곤'(Legend of Crouching Dragon). 중국 개발사 유니코 인터랙티브(Unico Interactive)에서 만든 것으로 지난 해 10월~11월 경 플레이 영상과 실기 영상 등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공개 당시에는 '슬리핑 드래곤: 세 왕국의 영웅들'(Sleeping Dragon: Heroes of Three Kingdoms)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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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자(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중국 측 파트너인 넷이즈와 함께 유니코 인터랙티브 측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금 1,000만 위안(약 17억7천만 원)을 지불하고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것이 소송의 골자다.

'하스스톤'과 '레전드 오브 크라우칭 드래곤'의 카드 비교.
두 번째와 네 번째 이미지가 하스스톤 중국어 버전 이미지다.


한편, 블리자드는 한국 시간으로 22일(수) '하스스톤'의 북미 지역 오픈베타를 시작했으며, 플레이어 유입 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며칠 내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오픈베타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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