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엔터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정우진 사업센터장

NHN엔터테인먼트의 이은상 대표의 휴직이 길어지는 가운데, 후임으로 정우진 퍼블리싱 사업부 총괄디렉터(사업센터장)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우진 센터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우진 센터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대해 "현재 대표업무를 대행하는 등 중책을 맡고 있다는 걸 고려해 결정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대표 선임에 대해서는 "당장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것이며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 만일 대표로 선임된다 하더라도 등기이사 선임 주주총회가 이뤄진 이후 진행될 예정" 이라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정 센터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두고 대표 이사 교체를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현재 휴직 중인 이은상 대표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인데다, 최근 NHN엔터테인먼트의 개발 및 서비스 조직을 3개 자회사로 분할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어 더 이상 대표자리를 비워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선임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정우진 센터장은 2000년 NHN입사 이후 10여 년 이상 한게임에 몸담은 인사로,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휴가를 낸 이은상 대표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16일 기존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조직의 일부를 3개 자회사로 분할 신설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MMORPG및 스포츠게임 개발 및 서비스 조직인 NHN블랙픽의 경우 우상준 총괄이사가,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조직인 NHN스튜디오629는 최현동 이사가 대표로 선임됐다. 또 다른 모바일게임 관련 조직인 NHN픽셀큐브는 김상복 이사가 대표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