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스스톤에는 다량의 전설 하수인을 필드에 소환하여 경기 중후반에 상대를 압도하는 빅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전설 카드는 많은 마나를 필요로 하기에 게임 초중반에는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특정 영웅의 경우 취약시기를 쉽게 넘길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값비싼 전설 하수인이 나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일까? 자신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고, 하수인을 오래 생존시킬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성기사가 유저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직업이다.


성기사는 각종 주문 카드와 도발 하수인을 활용하여 상대 초반 유닛을 제압하며 경기를 중후반까지 안전하게 끌고 나갈 수 있는데, 자신 스스로를 치유하는 카드 또한 굉장히 많아 초반에 막대한 피해를 보더라도 쉽게 회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초반을 버텨내고 중후반에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성기사 빅덱과 체력 회복덱. 과연 이 두 인기 덱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필수 카드들은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진정한 바퀴벌레를 보여주지! 체력 회복형 성기사 카드덱


성기사를 생각하면 한 손에는 막강한 위력의 둔기를, 다른 손에는 아군을 치유하는 신성한 힘이 떠오를 것이다. 하스스톤에서 만나볼 수 있는 회복형 성기사 카드덱은 그러한 성기사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경기 초반, 거세게 몰아붙이는 상대의 공격은 치유의 힘으로 버텨내고, 후반에 들어서는 강력한 주문 공격으로 상대 하수인을 쓸어버린다. 기세가 꺾인 상대는 결국 성기사의 묵직한 둔기에 얻어맞고는 제압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체력 회복형 성기사 카드덱의 각종 하수인과 주문카드는 최대 42수치의 영웅 생명력을 회복시킬 수 있어, 벼랑 끝에 몰렸을지라도 거짓말같이 되살아나 경기를 뒤집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반전 아닌 반전에 상대방은 기가 질려 항복을 선언하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경기를 쉽게 뒤집는 체력 회복덱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


▲ 치유의 힘과 막강한 힘을 동시에 가진 성기사!




◇ 체력 회복형 성기사 카드덱의 장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 경기 후반에 등장하는 뛰어난 성능의 하수인을 제압하는 카드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최근 대세인 빅덱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적 하수인 하나의 공격력을 1로 바꾸는 '알도르 평화감시단' 카드는 상대의 강력한 하수인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모든 상대 체력을 1로 바꾸는 '평등'과 광역 주문인 '신성화' 콤보는 상대방의 주력 하수인을 한순간에 재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두 번째,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덱으로 초반에 성기사를 압도하여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상대를 단번에 울상 짓게 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영웅만 공격하는 돌진덱 상대를 만난 경우, '신성화' 주문 카드와 회복 주문 카드로 위험 상황을 버텨내자. 시간이 지나고 경기가 중후반에 이르면 돌진덱을 준비했던 상대는 더이상 필드에 소환할 카드가 없어, 영웅 생명력이 상당히 많이 남았음에도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 체력 회복형 성기사 카드덱의 단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 단점으로는 전설 카드를 이용하여 상대와의 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복 주문 카드와 광역 공격 주문 카드로 경기 초반을 방어해낸 뒤, 중후반은 전설 카드 하수인의 힘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것이 회복형 성기사의 특징이다. 그런데 카드의 힘이 부족하여 경기 중, 후반 전장 싸움에서 패배한다면, 경기 내내 회복 카드만 사용하다가 결국 패배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두 번째 단점은 드로우 운에 초반 운영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초반을 버텨낼 주문카드가 뽑히지 않을 경우, 필드에 쌓이는 상대 하수인을 정리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후반 상대의 필살 카드를 막기 위한 '평등' 카드를 너무 이른 타이밍에 사용하는 경우가 생기고, 이는 후반 힘 싸움 전투를 불리하게 만든다.


▲ 초반에 높은 카드만 소지하게 되면 상대방의 공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다.




◇ 체력 회복형 성기사 카드덱의 필수카드는?

- 하수인 카드 -



해당 카드는 게임 초반에 상대하기 어려운 하수인 처리 또는 경기 후반에 등장하는 상대의 전설카드를 무력화하는 카드이다. 경기 중반부터 전장을 장악하는 회복형 성기사 카드덱은 후반에 등장하는 상대방의 고성능 카드를 대처할 카드가 필요하다.


상대 하수인 공격력을 1로 바꾸는 '알도르 평화 감시단'과 공격력 7 이상의 하수인을 처치하는 '나 이런 사냥꾼이야'와 같은 상대 하수인을 무력화시키는 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기 초반 줄어든 성기사 영웅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회복용 하수인 카드다. 상대 하수인이 전장을 장악하고 있으면 쉽게 내놓기 힘든 기본 능력치를 지녔지만, '영웅 체력 회복 + 아군 하수인 소환' 이라는 효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랑받고 있는 하수인 카드이다.





'티리온 폴드링'은 천상의 보호막과 도발 능력 그리고 공격력 6, 생명력 6 능력치를 지녀 상대을 공격으로부터 아군 영웅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같은 비용의 다른 전설 하수인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기본 능력치를 가졌지만, 티리온 폴드링이 죽으면서 발동되는 죽음의 메아리 효과(성기사 영웅에게 공격력 5의 파멸의 인도자 무기를 장착)가 뛰어나기에 부족한 공격력을 메울 수 있다.


'얼굴 없는 배후자'는 상대방이 내놓은 우수한 성능의 하수인이나, 아군 하수인으로 변신하는 능력를 지녀 불리했던 경기 양상을 뒤집는 역할을 해낸다. 후반에 내놓은 '이세라' 또는 '라그나로스' 복제한다면 상대방은 의욕을 잃고 항복을 선언하게 될 것이다.





하수인 하나를 5/5 데빌사우루스 또는 1/1 다람쥐로 변신시키는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뛰어난 능력의 상대 하수인을 무력화시키는 카드로 낮은 비용임에도 고성능을 자랑한다. 경기 초반에는 성기사 영웅 능력으로 소환된 '은빛 성기사단 신병'을 강화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죽음의 메아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상대의 핵심 카드가 필드에 소환된다면 일부러 실바나스를 파괴해, 상대 하수인을 아군 것으로 만들어보도록 하자.


도발 능력이 있는 적 하수인을 처치하는 '흑기사'의 경우, 상대 하수인을 즉사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상대가 내놓은 '티리온 폴드링', '태양길잡이', '무쇠껍질 수호정령' 등의 강력한 도발 하수인을 해치워 전세를 아군 쪽으로 기울이도록 하자.




내 턴이 끝날 때 무작위 적에게 피해 8을 주는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다른 하수인으로 변신하는 '얼굴 없는 배후자'로 라그나로스를 복제한다면, 턴이 종료됨과 동시에 16의 피해를 상대에게 입힐 수 있다. 상대의 침묵 카드를 미리 빼놓으면 빛을 발하는 카드로, 후반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필수카드이다.


'이세라'의 경우 내 턴이 끝날 때, 5종의 꿈 카드 중 하나를 무작위로 뽑는다. 모든 꿈 카드는 굉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깨어난 이세라'는 이세라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에게 피해를 5주는 카드로 광역 주문 효과를 지니고 있다. 단, 아군 캐릭터도 피해를 입으니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 회복 주문 카드 -




낮은 비용으로 영웅 생명력을 상당히 많이 회복시켜주는 '성스러운 빛' 주문 카드. 상대가 도발 하수인을 무시하고 영웅만 공격하는 전략을 사용하거나, 상대방의 공격을 한 턴만 버티면 승리하는 상황에 쓰는 카드이다. 초반에 상대가 거세게 공격하더라도 체력을 쉽게 회복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덱에 포함하도록 하자.


성스러운 빛보다는 다소 사용하기 까다로운 '신의 축복' 카드. 하지만 든든한 방패막이 하수인이 아군 영웅을 지키고 있다면 상당한 효율을 보여주는 카드이다. 3장의 카드를 뽑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웅 체력을 8이나 회복시켜주므로 적의 기세를 꺾을 수 있고, 연달아 나오는 3장의 카드는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한다.


부족한 공격력을 메울 수 있고, 영웅 회복 능력도 갖춘 '용사의 진은검'은 다양한 활용도를 지닌 주문 카드이다. 다소 높은 공격력의 상대 하수인이 등장할지라도 회복 2 능력에 따라 실제로 영웅이 받는 피해는 낮아진다. 높은 공격력을 지닌 상대 하수인을 처리하거나, 까다로운 효과를 지닌 상대 하수인을 처리하도록 하자.




- 공격용 주문 카드 -




성기사의 주문 카드 중 최고로 손꼽히는 '평등' 카드. 마나를 2 사용하면서 모든 하수인의 생명력을 1로 바꾸기에, 신성화 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전장을 깨끗이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아군 하수인 체력도 함께 1로 줄어들어 도발 하수인을 곧바로 전장에 내려놓아, 공격력이 높은 아군 하수인을 상대방의 반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것이다.


아군 하수인의 체력을 1로 바꾼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 하수인의 생명력 여부와 상관없이 처리할 수 있는 '평등 - 신성화' 콤보는 그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 상황에 맞춰 적절히 이용한다면 어떤 상대라도 가볍게 무력화시킬 수 있다.


피해량 3과 카드를 1장 뽑는 '천벌의 망치'는 성기사의 귀중한 주문 카드 중 하나이다. 적 하수인을 제압하고, 덱에서 카드를 뽑아내도록 하자.




◎ 체력 회복용 성기사 카드덱 샘플

▲ 전설 카드가 많이 필요하기에 초보 유저가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회복 주문 카드와 공격 주문 카드로 취약한 초반을 버텨내도록 하자





▣ 하수인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자! 성기사 빅덱


상대 공격을 회복 스킬로 버티다가, 마나 수정을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경기 후반에 울분을 풀어내는 체력 회복덱과 달리, 빅덱은 주문카드와 도발 하수인으로 상대방의 초반 공격을 방어하고 전장의 하수인 수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설 카드가 많이 포함되어있어 체력 회복덱과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도발 하수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최소한의 주문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성기사 빅덱의 특징이다.


성기사 빅덱은 회복덱과 비교하여 적은 양의 주문 카드를 가지고 있지만, 초반에 상대방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낮은 비용의 하수인을 많이 가지고 있다. 영웅 생명력을 다소 잃더라도 '왕의 수호자', '성스러운 빛'을 이용하여 회복할 수 있으니 아군 하수인을 전장에 유지하는데 신경을 쏟도록 하자.


▲ 인벤 가족 유포니님의 성기사 빅덱!
경기 중후반에 상대방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 성기사 빅덱의 장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 전장을 상대에게 쉽게 내주지 않기 위해 고효율의 낮은 비용 하수인들이 덱에 포함되어있다. 이는 영웅 생명력을 경기 중반까지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고, 전설 하수인 등장까지 적과 안정적으로 교전할 수 있다.


두 번째, 체력 회복덱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던 '평등', '신성화' 등의 공격 주문 카드도 포함되어있어, 상대하기 힘든 상대 하수인도 간단히 제압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생명력 회복 카드를 덱에 포함해, 경기 초반 하수인 싸움에 밀리더라도 줄어든 체력을 쉽게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성기사 빅덱의 단점은 무엇일까?


성기사 빅덱의 단점은 체력 회복덱과 같다. 첫 카드 드로우에 따라 초반 운영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비용이 너무 높은 하수인만 연달아 뽑게 되면, 상대방의 초반 공격에 맥을 못 추고 당하는 것이 성기사 빅덱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 드로우 운이 나쁘면 패배에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야 한다.




◇ 성기사 빅덱의 필수카드는?

- 하수인 카드 -



빅덱의 경우 전장에 있는 하수인을 오래 유지해야 하기에 생존력이 뛰어난 하수인을 덱에 포함한다. '허수아비골렘'의 경우 자신이 파괴되더라도 공격력 2, 생명력 1의 '손상된 골렘' 을 소환하기에, 경기 초반에 등장한 상대 하수인 2기를 처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센진 방패대가'는 마나 비용에 비해 뛰어난 방어 능력을 갖춘 도발 하수인이다. 허수아비골렘으로 적 하수인을 처치한 후, 센진 방패대가가 전장에 소환된다면 꽤 오랫동안 상대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이다.


'황혼의 비룡'은 손에 있는 카드 1장당 생명력 1을 추가로 얻기에, 카드를 손에 쥐고 상대 공격을 버텨야 하는 성기사 빅덱에 적합한 하수인으로 볼 수 있다. 낮은 비용 하수인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4번째 턴에 상당한 체력을 지닌 채 등장한 황혼의 비룡은 상대에게 꽤 부담스러운 하수인으로 주목될 수 있다.





마나를 2 소비하면서 전장에 소환되는 '내트 페이글'. 생명력 4와 50% 확률로 카드 1장을 뽑는 능력은 상대방의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상대는 내트 페이글을 없애기 위해 초반에 성기사 영웅을 공격하지 않을 테고, 이는 다음 턴에 등장한 아군 도발 하수인이 안정적으로 방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공격력 4와 생명력 5를 지닌 '케른 블러드후프'. 사용되는 마나에 비해 아쉬운 능력치를 지녔지만, 자신이 죽으면서 같은 능력치의 '바인 블러드후프'를 소환하기 때문에 고효율의 하수인으로 취급받는다. 처음 소환된 턴에 상대 주문에 피격되어 파괴되더라도, 다음 턴에 바인 블러드후프로 재차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주문을 시전할 때마다 모든 하수인에게 1의 피해를 주는 '광기의 화염술사'는, 모든 하수인의 체력을 1로 바꿔버리는 '평등'과 함께 사용하면 전장에 있는 전체 하수인을 깔끔하게 처치하는 효과를 지닌다.


너무나도 많은 상대 하수인이 필드에 놓여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오거나, 아군 하수인이 전장에 없는데 상대의 강력한 하수인이 등장한 경우, '광기의 화염술사 + 평등' 콤보로 상대 하수인을 제압하도록 하자. 단, 필드에 아군 전설 하수인이 있다면 아군 하수인도 함께 파괴되니 주의해야 한다.




◎ 성기사 빅덱 샘플

▲ 도발 하수인으로 상대 공격을 버텨내고
전설 하수인과 주문 카드로 상대를 박살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