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제로' 개막전이 열렸다. 1년만에 돌아온 카트라이더 리그인만큼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개막전을 장식한 팀은 CJ레이싱과 E-rain. 양팀 모두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비등할 것으로 중계진들은 예측했지만 E-rain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CJ레이싱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다.

이하 E-rain의 이중대와 류지혜 인터뷰 전문이다.

▲ E-rain의 이중대(좌)와 류지혜(우)

Q. 축하한다. 개막전을 승리한 소감은?

이중대: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했다. 오히려 1점 내준게 아쉽다(웃음).

류지혜: 경기를 처음하는 만큼 정말 긴장했다. 하지만 팀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된 것 같다.


Q. 연습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했는지?

류지혜: 진형이가 많이 도와줬다. 대구에 사는데 서울까지 와서 도와주더라. 2~3시간 도와줬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혼자 집에서 연습하는 것은 의미가 없더라(웃음).


Q. 이중대는 단체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 어땠는지?

이중대: 일단 레이싱 모델이 같은 팀이라는 게 매우 좋다. 남자들만 있으면 매우 칙칙한데, 꽃같은 분이 있으니 좋더라.

류지혜: 음의 기운과 양의 기운의 조화라고 할까, 확실히 레이싱 팀에 여성 한명 있는게 팀의 분위기 면에서 매우 좋다. 실제 레이싱 팀에서도 그렇게 해왔기에 언젠가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도 여성 한명을 팀에 넣지 않을까 기대했다. 마침 이번 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있어서 바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Q. 처음으로 부스에서 경기를 해본 소감은?

류지혜: 정말 긴장되더라. 개인전이었으면 도저히 못할 것 같다. 원래는 E-rain팀 소속이 아니었는데 스케쥴이 꼬여서 E-rain으로 옮겼다. 그런데 옮기고 보니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하더라. 운이 좋았던 것 같다(웃음).


Q. E-rain을 우승 후보로 보는 팬들이 많다. 이에 동의하는지?

이중대: 강력한 것은 맞지만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7라운드 경기를 해야하니 충분히 변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이중대는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한 것 같은데?

이중대: 카트가 좋았다(웃음).


Q. 류지혜는 앞으로 계속 참여하게 됐다. 소감은?

류지혜: 한번에 떨어졌으면 많이 서운했을 것 같다.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부분 같다. 팀원들이 잘해주니 더욱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주 연락도하고 밥도 먹는게 호흡면에서 매우 좋다.


Q. 카트라이더 대회가 오랫만이다. 현장에 많은 팬들이 왔는데

이중대: 부스에서 한 것은 처음이다. 정말 덥더라. 팬들이 2층까지 꽉 차서 약간 긴장했다. 더구나 CJ레이싱 팀은 응원을 많이 온것 같더라. 약 올라서 더 열심히했다(웃음).

류지혜: 팬들의 응원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이중대: 또 뵙겠습니다(웃음).

류지혜: 끝까지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 또 많은 팬들이 자주 와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