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제로의 개막전. 1년여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개막한 카트라이더 리그에는 700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면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새로운 시즌 답게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제로는 많은 부분에서 달라진 점을 찾을 수 있었다. 스피드전은 물론 아이템전이 추가된 혼합 방식의 리그로 진행되며, 순위마다 주어지는 포인트를 매 라운드마다 계산해 라운드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특히, 각 팀에는 실제 레이서와 함께 미모의 레이싱 모델이 매니저로 합류, 직접 경기에 나서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전에 경기를 나선 팀은 최해민 감독이 이끄는 CJ레이싱과 오한솔 감독이 이끄는 E-rain이었다. 돌아온 '빅3' 전대웅이 포함된 CJ레이싱과 아이템전으로 예선을 통과한 장진형과 이중대가 있는 E-rain 간의 경기에 많은 팬들은 예전의 향수를 떠올리며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를 통해 4강에 진출한 팀은 E-rain이었다. CJ레이싱은 스피드전에서 전대웅이 대부분의 라운드에서 상위권에 머물며 분전했지만, 다른 팀원들의 순위가 뒤처지면서 쉽게 라운드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E-rain은 아이템전 선수인 장진형이 스피드전에서 선두권에 포함되며 선전, 4:1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아이템전 승부에서는 레이싱 막바지까지 선수들의 눈치 싸움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CJ레이싱의 아이템전 선수 한동훈은 레이싱 중, 후반 선두권을 유지하며 실력을 입증했지만, E-rain은 뛰어난 실력과 호흡으로 승기를 굳혔다.

결국, 최종 세트 스코어 2:0을 거둔 E-rain은 4강에 진출, 15일에 펼쳐지는 Team 106과 인제스피디움 간의 경기 승자와 승부를 펼치게 된다.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제로 1경기 출전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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