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와 넥슨 일본법인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결정했다.

넥슨코리아는 박지원 글로벌사업총괄을, 넥슨 일본법인은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현 최고 재무 책임자 (CFO)겸 관리 본부장을 신임 대표 이사에 내정했다.

넥슨코리아는 서민 대표이사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및 도약을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사임의 뜻을 밝힘에 따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후임 경영진을 내정했다. 새 경영진은 다음달 넥슨 일본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서민 대표는 사임 이후 당분간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개발 및 경영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넥슨코리아 박지원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넥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 동안 쌓아온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넥슨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오웬 대표, 정상원 부사장과 함께 끊임없이 도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넥슨 일본법인 최승우 대표 이사는 “전세계 4,500명의 유능한 직원들과 함께 키워온 넥슨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웬 마호니 차기 대표이사는 훌륭한 경험을 지닌 리더이며, 넥슨 그룹의 기업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명예 회장으로서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최승우 대표이사는 퇴임 후, 명예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신임 대표 이사는 “넥슨처럼 우수한 기업을 이끌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넥슨은 부분유료화 모델의 선구자로서, 전세계 게임업계가 부분유료모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이 시기에 유리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고퀄리티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업계의 유능한 인재들을 확보하는 한편, 넥슨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우수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