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개인전 8강 매치가 확정됐다. 김민재, 고건영 등이 새로이 8강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손 꼽히는 원창연과 안천복이 8강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됐다.

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개인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8강 진출과 탈락이 그 어느때보다도 피부에 와 닿는 만큼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평소 보기 어려운 고난이도의 슛이 나오는가 하면 드라마 같은 역전 승부가 나오기도 했다.

가장 먼저 경기를 펼친 A조의 원창연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조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개인기, 크로스, 세트 피스 상황 등 모든 면에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인 원창연은 무려 6골을 기록, 이번 대회 가장 큰 점수 차로 승리를 손에 쥐었다.

단두대 매치가 벌어진 B조와 C조, D조 경기는 치열함의 극치였다. B조 경기를 펼친 김민재는 정승우와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후반전 2골을 몰아 넣으며 가까스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진 C조 경기에서는 고건영이 전경운과의 승부에서 2:1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인 D조 이재균과 이현진 간의 승부는 이날 경기 중 가장 백미였다. 이전 경기까지 2 실점만을 기록하며 2승을 기록 중인 이재균을 상대로 이현진은 내리 2골을 뽑아 내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재균은 전반 인저리 타임에 한 점 만회하는데 성공, 이어 후반전에서 앙리의 맹활약과 함께 2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각 조의 1, 2위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개인전은 8강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2월 20일에 시작되는 8강 첫 경기에서는 A조 1위인 원창연이 D조 2위 안천복과 만나게 되면서 미리 보는 결승전 승부를 만들었다.

한편,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개인전 8강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당 6분씩 진행된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개인전 8강 대진

8강 1경기
원창연 vs 안천복

8강 2경기
김승진 vs 고건영

8강 3경기
김건우 vs 김민재

8강 4경기
이재균 vs 정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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