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106이 8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팀원 유영혁의 팀전 3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2월 15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카드 리그 제로 8강 2주차 경기에서 팀 106은 인제스피디움을 상대로 역전을 거듭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2:0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영혁은 승자 인터뷰에서 대회 3연패의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팀 106의 유영혁, 김하율의 인터뷰 전문이다.

▲ 팀 106의 유영혁(좌)과 김하율(우)



Q. 오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유영혁 : 오늘 경기는 처음부터 꼬이긴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맨탈을 잘 잡아줘서 역전승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하율 : 내가 팀에게 해가 될 까봐 걱정이었는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다행이고, 다음에는 연습 많이해서 누가 되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Q. 이종선을 보내주고 뒤를 따라오지 못하게 한 전략은 의도된 것이었는가?

유영혁 : 내가 출발부스터가 느린 카트를 탔기 때문에 종선이형이 치고 나갈 것이므로 2,3,4위를 막자는 전략을 미리 세웠었다.


Q.첫 라운드를 지고 시작해서 불안하지는 않았는지?

김하율 : 우리가 이겨줘야 게임을 안전하게 간다고 했는데 지고 시작해서 불안감이 컸다. 2세트까지 지고 나자 불안감이 극대화됐다. 10년 감수한 것 같다 (웃음).


Q. 연습은 많이 했는지?

김하율 : 연습은 많이 했다. 주행에서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는 방향으로 연습했지만 아이템에서 많이 걸렸다. 언덕 넘어갈 때 자꾸 코스 밖으로 떨어져서 힘들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아이템이 좋은게 많이 나오지도 않았다(웃음).


Q. 유영혁 선수는 아이템전이 하나의 세트로 들어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유영혁 : 나는 스피드 선수이기에 솔직히 스피드전만 하는 것이 더 치열하고 재밌을 것 같다. 따로 연습하기엔 버거운 부분이 있다.


Q. 아이템전 같은 경우 연습은 어떻게 하는 편인지?

유영혁 : 각자 집에서 연습한다. 스피드 연습보다 아이템전 연습을 더 많이한 것 같다. 인제스피디움은 아이템전만 파더라. 그래서 그쪽은 이기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Q. 패패패승승승승을 거뒀다. 역전승을 거뒀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김하율 : 팀 워크가 좋고, 서로 끌어주는게 좋았다. 보는 우리가 더 떨릴 정도였다. 석현 오빠가 리드를 잘 해줘서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반전의 반전이라 더 잘 됐던 것 같다.


Q. 유영혁 선수는 이번에 우승하면 3회 연속 우승이 되는데 각오는?

유영혁 : 다음 경기가 우승후보인 E-rain과 붙는데 한 달동안 지금 연습한 것 보다 더 강하게 연습할 생각이다. E-rain은 아이템전이 너무 강하니 스피드전을 중점적으로 연습할 생각이다.


Q. 김하율 매니저는 다음 경기 꼭 이겨야하지 않겠나?

김하율 : 이기고 싶다. 드라이버 매니저분과 많이 호흡을 맞춰 볼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영혁 : 팀전의 황제답게 이번에도 우승하겠다.

김하율 : 다음 경기에는 팀에 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