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의 마지막 티켓을 두고 30.4!와 자각몽의 경기가 펼쳐졌다. 서든 어택에서 대표적인 라이벌 팀으로 꼽히는 양 팀간의 경기는 생각의외로 일방적이었다. 30.4!의 김다영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총을 쏠 때마다 적중하며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막상 막하일 것으로 예상된 30.4!와 자각몽의 경기는 2:0으로 30.4!가 완벽한 승리를 거둔다.

이하 30.4!의 서정은과 김다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30.4!의 서정은(좌)와 김다영(우)

Q.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은?

서정은: 자각몽과 경기할 때마다 져서 자신이 없었다. 이겨서 너무 기쁘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패배를 예상했다. 매 대회에서 자각몽에게 패했기에 오늘도 패배할 줄 알았다.

김다영: 언니들의 한을 풀었으니, 다음 경기에서는 내 한을 풀겠다(웃음).


Q. 30.4와 자각몽의 라이벌 관계 이야기가 많았다. 경기하는 데 부담감은 없었는지?

서정은: 부담스러웠다. 사실 그동안 오해가 있었는데, 서로 오해가 풀린 뒤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라이벌 구도라는 인식을 했기에 상당히 긴장됐다.


Q. 오늘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줬다. 스스로 만족스러운지?

김다영: 평소와 같았다. 항상 이정도 실력이다.

서정은: 너무 말을 많이 해서 정신이 없었다. 잘 모르겠다. (김다영에게)너 잘했니?


Q. 결승에서 퍼제와 붙는다. 예상하는 결과는?

서정은: 결과와 상관없이 마지막 세트까지 가고싶다. 항상 붙어보고 싶었던 팀인데 대회에서 경기를 해본적이 없다. 그렇기에 꼭 끝까지 가는 명경기를 함께 하고싶다.


Q. 결승 장소가 야외인데, 많이 떨리지 않겠는지?

서정은: 관객도 더 많고 떨릴 것 같다. 적응하기 힘들 것 같다. 특히 다영이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더 긴장할까봐 걱정이다.


Q. 결승전에 대한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서정은: 항상 응원해주는 팬분이 많은 반면 안좋게 보는 분도 많더라. 그랜드 파이널 결승까지 간 만큼 최선을 다할테니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김다영: 개인적으로 개리와 송지효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 개리에게 상을 받고 싶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