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목)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영웅 힐데가르트의 출시와 인게임 이벤트 콘텐츠 추가가 이루어졌다. 냉기 마법사의 이미지를 가진 힐데가르트는 여성 영웅이라는 점과 엄청난 사거리의 궁극기가 인상적이며, 인게임 퀘스트 역시 첫승에 보너스 코인과 군자금을 주는 등 유저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영웅의 밸런스 패치도 함께 이루어졌는데 기존에 강력한 영웅으로 평가되던 큐리안, 오르쿠스가 하향 되었고, 신규 강자로 떠오르던 빈트슈틸레 또한 하향의 철퇴를 맞았다.


눈여겨볼 점은 지난 2013년 12월 10일 업데이트 이후 또다시 게임내 아이템의 밸런스 수정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번에 대거 수정된 '윈드 브레이커', '에이션트 링크' 등 마법과 물리 복합 능력치가 포함된 아이템들의 상향이 되었고, 반대로 '투박한 돌망치'를 비롯한 '제사장의 빛'처럼 순수 물리 및 마법 위력 아이템은 하향이 이루어졌다.


게임내 개선 사항으로는 친선전과 AI전에서 영웅 장비의 내구도가 감소하지 않게 바뀌었으며,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눈으로 덮였던 AOS CLASSIC 맵이 기존의 맵으로 변경 되었다.


▲ 맵을 뒤덮고 있던 눈은 녹았지만, 새로운 추위를 부르는 힐데가르트가 업데이트 되었다!



▣ 적군의 발을 묶고 초장거리 포격으로 섬멸! 힐데가르트


힐데가르트의 특징은 대규모 방해효과와 엄청난 사거리의 궁극기인 블리자드 케논이다. 특히 궁극기는 투사체 타입의 스킬중에서 가장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벽 뒤를 통과해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막강한 성능을 보여준다.


주력 스킬인 프로스트 웨이브나 프리징 그랩은 적에게 슬로우 및 빙결 상태를 부여하여 견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으며, 월 오브 엠프레스는 적의 움직임을 막을 수 없지만 설치 지역을 통과하는 적에게 마법저항력을 최대 20%, 공격속도를 최대 40%까지 감소시키는 디버프를 부여한다.


이렇듯 적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스킬이 많으며 각 스킬간의 연계가 어렵지 않은편에 속하기 때문에 메이지 영웅을 사랑하는 유저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거리가 라인의 끝과 끝까지 닿는 엄청난 궁극기 블리자드 케논!



▣ 군자금과 이벤트 코인뿐만 아니라 영웅들의 장비까지 획득 가능! - 인게임 이벤트


인게임 이벤트 콘텐츠는 총 세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졌는데, 게임의 접속과 동시에 완료되는 출석 이벤트와 날마다 갱신되는 일일 퀘스트, 그리고 첫 승리 보너스가 있다.


출석 이벤트는 게임 로비에서 우측 상단의 녹색 체크 버튼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속과 동시에 게임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매일매일 완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출석 누적일에 따라 군자금, 이벤트 코인과 같은 간단한 보상부터 레어 등급의 영웅장비와 레어 참까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높은 등급의 보상을 노린다면 꾸준히 접속을 하도록 하자.


▲ 자신의 출석 현황과 보상 내용을 알고 싶다면 로비의 우측 체크 버튼을 클릭하자.



최초 승리 보너스는 AI 대전 및 플레이어 대전(일반, 랭크)을 통해 승리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지급되는 방식으로 60의 이벤트 코인과 1,000의 군자금을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 인게임 이벤트인 일일 퀘스트는 로비 화면의 우측 상단에 있는 빨간 물음표 박스를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다. 매일 2~3개의 퀘스트가 갱신이 되며, 완료하지 못한 퀘스트는 누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보상을 노린다면 꾸준히 완료해 주는 것이 좋다.


퀘스트의 내용은 플레이어 대전 1판 플레이, 플레이어 대전에서 아이템 슬롯 6칸 모두 구입하기, AI전 중급 1판 플레이 등 간단한 내용이라 어렵지 않게 완료할 수 있다.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은 앞에서 열거한 출석 체크 및 승리 보상과 일일 퀘스트의 갱신은 매일 00시(밤 12시)를 기준으로 초기화가 되고 받게 된 보상은 우편함을 통해 수령해야 한다는 것.


▲ 모든 이벤트는 매일 00시 기준으로 초기화 됨을 명심하자!



▣ 조삼모사? 인기 영웅 큐리안, 오르쿠스의 하향


이번에 하향이 된 큐리안과 오르쿠스는 각각 두 번의 상향과 두 번의 하향을 거쳤다. 큐리안의 궁극기는 출시된 시점에서 최대 19초까지 상향이 이루어졌으나, 추가 패치로 스킬 레벨에 따라 16/17/18초로 하향된 후, 이번 패치의 결과로 출시 때와 비슷한 16초 고정으로 돌아와 버렸다.


오르쿠스의 화염방사 스킬 역시 출시되었을때 추가피해량이 20%였지만 이후 25%로 변경되었고, 또 한번의 밸런스 패치로 30%까지 상향이 이루어졌지만, 다시 20%로 돌아와 버렸다.


빈트슈틸레는 근접한 상황에서 최고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컨셉의 영웅이었으나, 견제 스킬인 죄인의 낙인 대미지가 워낙 강력하여 컨셉과 다르게 중거리에서도 적들을 충분히 압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대미지가 60/100/140에서 50/85/120으로 감소 하였기 때문에 본래의 견제 스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 큐리안과 오르쿠스는 상향과 하향을 반복하다 결국 출시되었던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 물리 마법 복합 아이템과 액티브 아이템의 상향


패치에서 바뀐 밸런스는 영웅만이 아니다. 아이템 밸런스도 수정 되었는데, 특히 물리 공격력과 마법 위력이 뒤섞여 있는 복합적인 아이템들의 변경이 많았다. 반대로 근접 영웅들의 시작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았던 돌망치나 흡혈 아이템들은 전체적으로 하향이 되었다.


이는 물리 위주 영웅들은 방어력을 깎는 아이템이 존재하여 충분한 공격력이 확보되지만 물리와 마법이 섞인 하이브리드 영웅들은 특출나게 피해량을 올리기 힘들어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그에 따른 밸런스 조절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잘 쓰이지 않았던 액티브 아이템인 사냥꾼의 증표 및 뇌전석 시리즈는 가격이 내려 정글을 도는 입장에서 다시 고려해봐야 하는 아이템이 되었다.


▲ 복합 피해를 주는 영웅들이 이번 패치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