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어 지원형 영웅 힐데가르트가 등장하였습니다. 첫 인상은 보랏빛 피부와 주변에 서린 얼음 결정들이 인상적으로 시리츠와 같은 다크엘프의 후예입니다. 일러스트에도 느껴지듯 엘류인이 불을 상징하는 '전사'의 이미지였다면 힐데가르트는 반대로 얼음을 상징하는 '마법사'에 가까운 이미지라 할 수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돌진해오는 적들을 느려지게 만드는 직선형 이동속도 감소 스킬과, 일순간 모든 움직임을 봉쇄하는 결빙 스킬, 그리고 엄청난 사거리를 자랑하는 궁극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탈출할만한 스킬이 존재하지 않고 조작감이 까다로운 점이 있기에 초보가 다루기에는 다소 어려운 편입니다.


자신이 평소 유니스나 오스카 등의 서포트 영웅을 즐겨 플레이하거나, 적군의 흐름을 끊고 스킬의 사거리를 이용해 괴롭히는 것에 자신이 있다면 분명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극한의 추위를 안겨주마!

■ 영웅 기본 정보

주요 역할 : 원거리(3타 광역형) / 마법사 / 무력화 / 방어 지원

주요 포지션 : 라인

정글은 기본적으로 일반 공격과 방어 및 체력이 받쳐주는 영웅들이 돌 수 있기에 정글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글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이 1번 스킬인 프로스트 웨이브 하나이며, 대미지가 주 목적인 스킬이 아니라서 사실상 정글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후반이 되어도 단독 정글 사냥이 힘든 영웅이니 아군 근접 영웅의 사냥을 도와주고 미련없이 라인으로 올라가는게 좋습니다.


라인전이라면 상대와의 상성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힐데가르트는 스킬 각각의 연계성은 뛰어나지만 사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대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프리징 그랩의 사거리는 15m이며, 이동속도를 낮춰주는 프로스트 웨이브 역시 1레벨 기준 15m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힐데가르트가 있는 라인으로 사거리가 긴 유리아, 시리츠, 유니스 등이 온다면 초반부터 힘든 라인전을 펼쳐야 합니다. 대신 프로스트 웨이브는 레벨이 올라갈수록 사거리가 늘어나 최대 18m까지 증가하므로, 초반에만 조심스럽게 운영한다면 4레벨 부터 무난한 라인전을 할 수 있습니다.


▲ 스킬의 위력은 괜찮지만 사거리는 짧은 편이니 사용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 영웅 스킬 정보


1번 스킬 : 프로스트 웨이브

효과 : 지면을 따라 최대 15/16.5/18m 관통하며 전진하는 냉기를 발사합니다. 이에 맞은 적은 190/323/456의 마법 피해를 받고 이동속도가 1.5/2/2.5초간 50% 감소합니다. 아군이 닿았다면 방어력이 6초간 30/60/90 증가합니다. 힐데가르트 자신은 이 효과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쿨타임 : 9 / 8 / 7초

소모 SP : 70 / 126 / 182

1레벨부터 이동속도 50% 감소라는 엄청난 효과를 가진 스킬입니다. 스킬의 형태는 노엘의 기어다니는 공포를 흡사 얼음으로 바꿔놓은 듯한 느낌으로 시전시간이 없는 대신 사거리와 투사체 속도가 느린편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뻔하게 사용한다면 상대는 쉽게 피하게 되니 조금의 예측 사격이 필요합니다. 스킬 자체의 판정은 그래픽보다 조금 넓은 편이기 때문에 상대의 진행방향에 사선으로 깔아둔다면 좀 더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킬을 맞췄다면 이동속도가 느려져 제대로 행동할 수 없으니 마음껏 추가 스킬 연계를 통해 제압할 수 있습니다. 힐데가르트 콤보의 시발점으로 사용해도 되며, 상대 근접 영웅에 노출 되었을때 발밑에 깔아두고 후퇴한다면 발동 속도가 느린 프리징 그랩보다 훨씬 높은 생존률을 보장합니다.


이 스킬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는데 스킬 진행방향에 있는 아군에게 방어력을 30/60/90 증가시켜 주는 효과입니다. 이 방어력 추가 효과는 6초간 지속되는데, 전설 아이템을 제외한다면 최고급의 상승 효과이므로 적군에게 사용하기 어렵다면 아군 영웅들에게 꾸준히 걸어줘야 합니다.




2번 스킬 : 월 오브 엠프레스

효과 : 지정영역에 통과 가능한 에너지 벽을 4초간 세웁니다. 벽에 닿은 적은 6초간 마법저항력 10/15/20%, 영웅은 추가로 공격속도가 20/30/40% 감소합니다. 아군 영웅의 경우 마법저항력이 6/9/12% 증가하며 일반공격 시 20/30/40의 추가 마법 피해를 줍니다. 발동 시 경직되지 않습니다.

쿨타임 : 10 / 10 / 10초

소모 SP : 80 / 120 / 160

위벤의 수정 장벽을 설치하듯 자신의 진행 방향 앞에 한기로 이루어진 벽을 설치합니다. 위벤과 다른점은 상대의 이동을 가로막지는 못하지만 대신 다양한 상태 이상 효과를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부여하는 상태 이상 효과는 마법 저항력 감소와 공격 속도 감소가 있는데, 최대 레벨에 도달하면 마법 저항력 -20%, 공격속도 -40%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줍니다. 특히 월 오브 엠프레스는 상대의 거점이나 미니언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므로, 밀려오는 적 미니언에게 월 오브 엠프레스를 설치후 프로스트 웨이브를 사용한다면 미니언의 마법 저항력이 낮아져 손쉽게 라인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기능으로 프로스트 웨이브처럼 아군이 벽을 통과한다면 마법 저항력과 추가 마법 피해 능력을 부여해 줍니다. 프로스트 웨이브와 월 오브 엠프레스를 아군에게 모두 사용해준다면 방어력 90 / 마법 저항력 9% / 추가 마법 피해 40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최고급 아이템을 하나 더 착용한 효과와 같습니다. 한타가 일어난다면 아군 진형에 잊지 말고 설치해 줍시다.




3번 스킬 : 프리징 그랩

효과 : 15m 내의 타겟팅된 적 영웅에게 냉기를 집중시켜 215/366/516의 마법 피해를 주고 1.5초간 얼려버립니다.

쿨타임 : 14 / 13 / 12초

소모 SP : 72 / 123 / 177

최상급 방해 효과인 빙결 효과를 부여해주는 스킬입니다. AOS에서 최초로 등장한 빙결 효과는 마찬가지로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기절 효과와 비슷해 보이지만 적 행동 자체를 멈춰버린다는 점에서 좀 더 상위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턴은 경직을 무시하는 스킬이나 이동중인 상대에게 사용한다면 상대의 이동 후 기절 효과가 들어가지만, 빙결 효과는 상대가 무엇을 하고 있던지 발동 즉시 고정시켜 버립니다. 무엇보다 원거리 타게팅 스킬이기 때문에 상대가 가호가 없다면 힐데가르트가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궁극기를 제외한 가장 강력한 스킬로 아군 정글러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프로스트 웨이브보다 프리징 그랩의 레벨을 먼저 올려 적 영웅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스킬이 발동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려 상대 영웅이 가호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과, 몬스터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라도 상대 영웅의 움직임을 멈출 수 있다는 점과, 이후 힐데가르트의 다른 스킬들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애용하게 되는 스킬입니다.




4번 스킬 : [궁극] 블리자드 케논

효과 : 얼음의 에너지를 모아 발사하여 전방 30m내의 모든 적에게 600/750/900의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영웅의 경우 추가로 1.5초간 얼려버립니다.

쿨타임 : 140 / 130 / 120초

소모 SP : 315 / 441 / 567

AOS의 모든 스킬 중 가장 긴 사거리를 자랑하는 궁극기 블리자드 케논입니다. 스킬 이름답게 시원시원한 연출효과를 보여주며, 대미지 또한 강력한 편에 속합니다. 발동 속도 자체는 평범한 편이지만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사거리에서 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경로상의 모든 영웅들을 1.5초간 빙결 효과로 만드는 효과도 지니고 있습니다.


해당 스킬의 사용법은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데, 셀린이나 레그나이어의 궁극기처럼 스킬 연계 이후 도망가는 적을 향해 처형기로 사용하는 방법이 기본 사용법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긴 사거리를 활용하여 전투 개시와 동시에 다수의 적들을 묶어버리면서 무력화 스킬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후퇴하는 도중 추격해오는 적들에게 발사하여 역공을 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스킬의 사거리가 긴 대신 좌, 우로의 범위는 좁아 다수의 적을 맞추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번 쏘고나면 140초나 되는 긴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져야 하며, 소모 SP도 567이나 필요하여 SP관리를 꾸준히 해야합니다.




5번 스킬 : [패시브] 프로즌 스킨

효과 : 자신의 마법 저항력이 12/18/24% 증가합니다.

쿨타임 : -

발동 구분 : 패시브 오라

간단하면서도 믿지 못할 효과를 가진 패시브 스킬입니다. 우선 그 어떤 아이템도 마법 저항력을 24%나 올려주지 않는 다는 점, 그리고 비슷한 마법 저항력 상승 패시브를 지닌 미너토어나 오르쿠스는 고작 4/5%의 상승 수치를 가졌다는 점과 비교해봐도 이 패시브의 위용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2번 스킬인 월 오브 엠프레스는 본인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이 두 스킬의 효과가 합쳐지면 36%라는 말도 안되는 마법 저항력 수치를 보여줍니다.


덕분에 상대 팀이 마법 스킬 위주의 영웅이라면 힐데가르트는 강력한 카운터 영웅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라인전 상대로 가르카스나, 카티스토 같은 영웅이 왔다면 처음부터 패시브 스킬을 올려 피해를 받지 않고 안전한 라인전을 할 수 있습니다.


▣ 힐데가르트 기본 운영법

힐데가르트의 난이도 수치는 4칸으로 중급자에 어울리는 영웅이라 소개되었습니다.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서포트 영웅에 조금 더 익숙한, 숙련자용 영웅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사용하는 스킬들의 사거리가 짧고 다양한 기능이 붙어 있는 대신 그만큼 맞추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1:1 상황에서 상대에게 확정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은 프리징 그랩 하나 뿐이며, 프로스트 웨이브나 월 오브 엠프레스는 맞추기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아군 영웅과 함께 싸운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굳이 스킬을 적 영웅에게 맞출 필요 없이 아군 영웅에게만 사용해줘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스킬의 범위가 넓어 자연스럽게 대미지도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힐데가르트의 기본은 마법 공격수가 아닌 아군을 지원하는 형태에 어울립니다. 상대가 자신보다 확실히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독 전투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고, 한타 상황에서도 아군의 뒤에서 철저히 받쳐주는 형태로 운영해야 합니다.


▲ 아군에게는 버프를 적군에게는 피해를 입히는 것이 최고의 스킬 사용법!


■ 정글러와 일심동체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라인전!

라인전의 핵심은 아군 정글러와의 연계입니다. 힐데가르트의 스킬들은 1.5초간 상대를 얼리거나,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거는 등 상대를 무력화 시키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스킬의 대미지도 상당하기 때문에 정글러가 왔을때, 상대를 얼리기만 한다면 높은 확률로 킬을 낼 수 있습니다.


궁극 스킬을 배운 6레벨이라면 단독으로도 충분히 킬을 만들 수 있는데, 프로스트 웨이브로 견제하면서 상대의 가호를 제거하고, 프리징 그랩 → 블리자드 캐논 연계로 순식간에 적 영웅을 처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힐데가르트 역시 가호가 빠진 상태라면 상대의 스킬 콤보에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스킬의 사거리와 쿨타임 계산을 잘 해야 합니다.


▲ 아군 정글러가 왔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자!


■ 짧은 사거리, 한발짝 앞으로 나서면 죽음뿐!

아군과 적군이 뒤엉켜 싸우는 상황은 힐데가르트가 최고로 활약할 수 있지만, 반대로 생존 스킬이 없기 때문에 거리 유지에 실패한다면 순식간에 죽을 수 있으니 항상 자기 주변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합시다.


이렇게 안전에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는 적군의 움직임을 막는 스킬은 다양하게 갖추고 있지만 자신이 이동하는 스킬이나 혹은 상대의 습격에서 버틸만한 스킬은 없기 때문입니다.


상대팀도 힐데가르트와 같은 무력화에 특화된 영웅을 가만히 내버려두면, 한타에 크게 방해가 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철저하게 마크하려 할 것입니다. 만약 상대의 근접 영웅이 힐데가르트를 견제하려 한다면 프리징 그랩의 재사용 시간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 때 프리징 그랩이 빠졌다면 남은 스킬이 이동속도를 느려지게 만드는 프로스트 웨이브와 블리자드 케논인데, 프로스트 웨이브는 상대가 돌진 스킬이 있다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궁극 스킬은 발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 생존 스킬로 활용되기 어렵습니다. 한타에서 아군 영웅에게 버프만 걸어줘도 충분히 활약하는만큼 프리징 그랩은 끝까지 아껴놓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 핵심 공격 스킬이자 핵심 생존스킬인 프리징 그랩의 쿨타임은 항상 체크해 놓자!



▣ 힐데가르트 추천 아이템


힐데가르트는 패시브 스킬의 특성으로 인해 마법 저항력이 굉장히 높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두 가지 방향의 아이템 트리가 가능한데 마법 저항력을 더욱 살릴 수 있는 마법 저항 아이템 트리와, 마법 저항력은 패시브 스킬로 보충하고 물리 방어력에 신경쓰는 밸런스 아이템 트리를 갈 수 있습니다.


전설 아이템을 제외한 일반 아이템에서 마법 저항력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면 최대 56%를 확보할 수 있고 이 정도 수치라면 상대의 대부분의 마법 스킬 피해를 무효화 시킬 수 있습니다.

◆ 마법 저항력 아이템

① 방어계열
- 성역 수호자의 제복(9%)

② 보조계열
- 디바인 오브(8%)
- 순풍의 망토(9%)

※ 각 계열별로 2종류씩 장비할 수 있기 때문에 수호대장의 목걸이는 제외.

③ 공격계열
- 성기사단의 샛별(6%)
- 나이트 메이스(3%)


하지만 사실상 힐데가르트가 너무 방어형으로 나서게 된다면 어중간한 대미지 때문에 팀원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팀원이 잘해준다면 충분히 게임을 이길 수 있겠지만, 반대로 팀원이 생각보다 실력이 부족한다면 게임 내내 답답한 심정을 느끼다 패배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실제로는 마법 위력 아이템과 적당한 쿨타임 감소 아이템을 갖춘 밸런스 형태의 아이템 트리가 있습니다.


밸런스 형태의 아이템 트리의 핵심은 답답한 라인 정리 능력을 보충하기 위한 뇌전석 등 추가 마법 피해 아이템과, 스킬의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한 쿨타임 감소 아이템이 혼합되어 사용됩니다. 밸런스 트리의 장점으로는 상대방에게 무시 못할 대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과, 아군을 서포트 하기에도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공격계열에서 무난한 것은 가성비가 뛰어난 룬블레이드와 아케인 스태프가 있으며, 방어 계열은 부족한 SP와 방어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복수자의 핏빛 후드를 추천합니다.


▲ 뇌전석은 힐데가르트의 부족한 라인전과 추가 마법피해를 보충해준다.


▲ 쿨타임 감소 아이템을 착용하여 서포트에 좀 더 주력하는 밸런스 트리가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