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퍼플 모터스포츠가 아이템전 마지막을 단독질주로 장식하며 2:0 승리로 4강에 올랐다. 3월 1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리그 제로에서 서한-퍼플 모터스포츠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주행능력을 선보였고, 마지막 6라운드에서는 상대의 전의를 꺾어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라운드 팀장전에서는 김하율이 최선두로 치고나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주행실수로 방은영에게 추월을 허용당했다. 그러나 어느새 강진성이 최선두로 치고나가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방은영이 뒤를 바짝쫒으며 역전을 노리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강진성이 1위로 골인하면서 모터타임이 팀장전의 승자가 됐다.

2라운드에서는 강진우와 정현우가 선두로 치고나갔다. 양 팀 모두 아이템을 아낌없이 사용하면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중간 박인재가 최선두로 치고나가긴 하나 오래지 않아 모터타임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최선두권에서 접전 끝에 박인재가 상대의 실수를 틈타 골인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3라운드에서도 난타전은 계속됐다. 다리부분을 건너다 번지되기를 수차례 최성연과 정현우가 최선두로 치고 나갔다. 정현우는 계속되는 견제에 최하위로 처졌지만 최성연과 강진우가 1-2위를 안전하게 굳히면서 유리한 국면에 들었다.이은택이 자석을 통해 반전을 노리지만 공중에서 요격당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상대가 방어 아이템을 갖추지 않아 재역전에 성공, 서한-퍼플 모터스포츠의 리드가 시작됐다.

4라운드에서도 난타전 끝에 최영훈과 정현우가 선두 싸움을 펼치는 구도로 흘러갔다. 순위가 끝까지 계속 바뀌면서 승부는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난전으로 흘러갔고, 막판에 박천원이 골인에 성공하면서 다시 타이스코어를 기록, 추격의 고삐를 바짝 움켜쥐었다.

5라운드에서는 박인재와 최영훈이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굳히는 가운데 정헌우가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왔다. 상위권이 혼란에 빠진 사이 이은택과 박현우가 급속히 치고나오며 1:1 양상이 벌어졌고, 접전끝에 이은택이 간발의 차로 골라인을 통과하면서 서한-퍼플 모터스포츠가 승리를 목전에 두게 됐다.

6라운드에서는 최영훈이 지름길을 단독으로 타게되면서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고 독주에 나섰다. 박천원이 뒤를 쫒지만 2연속 지름길 진입에 실패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천원이 자석을 사용하면서 격차를 크게 좁히긴 하지만, 이은택과 최영훈이 선두로 치고나가면서 서한-피플 모터스포츠의 승기는 계속 유지됐다. 최영훈이 단독질주에 나서면서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4:2로 아이템전까지 승리한 서한-퍼플 모터스포츠는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