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퍼스트 제너레이션을 3:0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세트 프로방스에서 후공으로 시작한 유로는 1라운드 초반부터 수류탄을 아낌없이 던지며 첫 킬을 만들었고, 센터 진입을 깔끔하게 막으며 먼저 라운드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에 상대 수류탄 투척 위치를 읽은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2라운드 역으로 수류탄 킬을 기록, B 사이트를 힘으로 뚫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3라운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김두리가 과감하게 B 사이트에 진입하며 2킬을 기록, 이어 강건이 2킬로 화답하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분위기를 잡은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B 사이트와 센터 양동 작전을 성공시켰다.

5라운드, 퍼스트 제너레이션은 B 사이트에 연막탄을 깔고 진입했지만 앞서 두 명이 잡히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지웅은 연막을 이용해 근거리 싸움에서 연달아 3명을 잡았고, 이어 마지막 남은 상대마저 잡으며 4킬로 팀에게 추가 라운드 포인트를 안겼다.

이전 세트들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자 유로는 지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센터 진입을 선택한 유로는 백업 싸움에서 승리하며 한 라운드를 만회했다. 7라운드, 다시 한번 위폭으로 상당한 이득을 챙긴 유로는 센터지역을 다시 한 번 점거하며 격차를 좁혔다. 이어진 8라운드, 유로는 두 스나이퍼들이 센터와 B를 여는데 성공하며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9라운드, 다시 한번 유로는 권진만의 첫 킬에 이어 센터를 열면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다. 10라운드, 또 다시 센터를 차지한 유로는 위폭으로 이득을 쌓으며 결국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3세트 - 프로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