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It's 30.2-고건영, 3위 차지하며 유종의 미 거둬
전주한,허용욱 기자 (desk@inven.co.kr)
승부의 칼날은 아직 녹슬지 않았다.
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는 마지막 결승전을 앞두고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3/4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개인전 천만 원, 팀전 3천만 원 등 적지 않은 상금이 걸린 만큼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에게는 비장감이 흘러 넘쳤다.
한편, 지난 준결승전에서의 패배가 약으로 작용한 듯 이전과는 달리 여유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상당한 규모와 처음으로 참가하는 공식 e스포츠 대회는 선수들에게 있어 적잖은 부담감으로 작용했을테다. 실제로 대회날에는 승자도 패자도 모두 손을 바들바들 떨며 적잖게 긴장한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날 선수들은 승부 그 자체를 즐기는 법을 알게 된 것 같았다.
개인전에서는 고건영이 정세현을 3: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프리킥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답게 이날도 고건영은 자신에게 주어진 한 차례의 프리킥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특히 지난 준결승전에서 만났던 강적 원창연을 상대한 것을 밑천 삼아 향상된 수비력을 보이며 자신의 첫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고건영에게는 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차기 대회 시드권이 주어졌지만, 이제 고3인 만큼 출전 여부는 미지수이다.
팀전에서는 잇츠 30.2가 갤럭시스타를 완파했다. 이날 잇츠 30.2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적지 않은 행운도 따라 주었다. 3vs3 경기에서는 4:0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승리를 거뒀고, 2vs2 경기에서는 운이 따라준 2골로 이번 대회 무패를 달성했다.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지난 준결승전에서 메이저를 상대로 뼈아픈 2패를 기록한 이재균 선수가 다시 한 번 출전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 포스트를 맞히는 등 이재균에게 골운이 따라주지 않는 가운데 선취점을 올린 쪽은 갤럭시스타의 에이스 권득윤이었다. 하지만 이재균은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제라드로 한 점 만회하는데 성공,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팀전 3위를 차지한 잇츠 30.2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차기 시즌 시드권이 주어졌다.
이제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은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 놓고 있다. 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는 개인전 3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원창연과 김민재가 격돌, 팀전 1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언리미티드와 메이저가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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