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원창연을 꺾고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맞은 김민재는 좌측과 중앙 지역에서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며 자신의 영역을 조금씩 넓혀 나갔다. 반면, 원창연은 부상 당한 '07 호날두를 대신해 투입한 '13 호날두와 펠라이니를 이용해 좌측 크로스를 노렸다.

전반전은 두 선수 모두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으로 넘어가자 김민재는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후반 30분, 라이트 윙 헐크로 빠르게 치고 들어간 김민재는 중앙에 위치한 즐라탄에게 패스를 연결, 다시 다이렉트로 토니에게 패스를 성공시켰다. 1세트와 동일한 상황을 만든 김민재는 다시 한 번 슛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결국, 귀중한 한 점을 지킨 김민재는 3:0이라는 압도적인 세트 스코어로 원창연의 우승 질주를 막았다.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원창연 0 : 1 김민재

76:10 '06 L.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