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106의 전략이 적중하며 E-Rain과의 스피드전에서 승리했다.

팀 106은 스피드전의 강적 이중대를 상대로 상위권을 최대한 유지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비록 1위를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2위와 3위 만큼은 자신들이 차지하면서 종합 포인트에서 우위를 점해 라운드를 획득하는 것. 팀 106의 노림수는 적중했고, 이중대의 독주를 제압하며 스피드전에 승리했다.

양 팀의 스피드전은 처음 3:3으로 진행되는 3세트까지 E-Rain의 이중대와 팀 106의 유영혁 간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특히, 이 두 선수가 선두로 치고 갈 수 있도록 E-Rain의 조성제와 팀 106의 이동민의 몸싸움 대결은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1라운드 포레스트 대관령에서는 유영혁의 승리였다.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던 이중대는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이동민, 신동이와 어지럽게 얽히면서 유영혁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E-Rain은 2라운드 중반, 조성제가 몸싸움으로 유영혁을 밀어버리는 데 성공, 선두를 내주긴 했지만 2-4위를 모두 차지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3:3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3라운드, 팀 106은 다시 한 번 선두로 달리는 이중대의 견제에 성공하면서 1라운드와 동일한 순위로 경기를 끝내며 4라운드를 맞이했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선 4라운드, 가장 주목받는 E-Rain의 장진형이 레이싱 초반부터 맵에 부딪히며 최하이로 밀려난 가운데 이중대는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후속 순위 싸움에서 팀 106이 우위를 점하며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팀 106은 차이나 상해 동방명주에서 펼쳐진 5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이중대를 선두로 보낸 후 자신들이 2위와 3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포인트에서 승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