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월 26일) 시즌2 주요 콘텐츠이자 문파vs문파 PVP전장인 지옥도가 등장했습니다.


부유도 이후 새롭게 추가된 전장인 만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고, 업데이트 채 일주일이 되지 않아 다양한 의견이 대두되며 뜨거운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 중 가장 이슈화 되었던 것은 지옥도 점령을 통해 얻는 큰 보상을 거대 문파나 혹은 몇몇 문파연합에서 독점하는 형태라는 것과 소규모 문파 혹은 개인으로서 즐길 수 없는 콘텐츠 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 의견을 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는데요. 많은 인벤 인벤 가족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지옥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어 풍성한 설문조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설문조사에 많은 참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이제 등장한지 약 10일된 지옥도 콘텐츠에 대한 설문조사에 많은 의견이 대두되었다.



▣ 지옥도 콘텐츠 참여 및 만족에 대한 설문 조사

설문 첫 번째는 지옥도 콘텐츠를 참여해 보았는가에 대한 것으로, 설문에 참가한 인원 중 37.6%가 지옥도에 참여해 보았다고 답했고, 62.4%가 아직 지옥도에 참여해보지 못했다고 답해 과반수 이상의 유저들이 아직 지옥도 콘텐츠를 이용해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댓글을 통해 "가보긴 했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서 구경만 해봤다.", "소수 문파라 갈 엄두도 못냈다.", "안간게 아니고 못 간것이다" 등 아직 많은 유저들이 지옥도 콘텐츠에 참여하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기타의견
- 안간게 아니고 못가봤다.
- 소수문파라 갈엄두도 못냈다.
- 가보긴했는데 멀찌감치 안보이는곳에서 구경만해봤다.
- 특정 문파들이 장악하고 있어서 입장조차 힘들다.
- 연합문파로써 참가해보았지만, 솔직히 지옥도가 너무하다는 생각이든다.
- 거대문파가 먼저와있으면 할께없다. 시간이 아까울 정도다.
- 가봐도 걸어다는 영기가 될 것같다. 대규모 문파를 위한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다.



이어진 질문은 지옥도 참여에 대한 만족도로, 지옥도 콘텐츠에 참여해 보았다면 이에대해 만족하는지 아니면 불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설문 결과 지옥도 참여자 중 대다수의 83.1%가 지옥도 콘텐츠에 불만족하고 있었으며, 댓글을 통한 자세한 의견으로 "엄청나게 쏟아지는 월석, 특정 문파의 독식의 위험, 개임 내 밸런스 붕괴, 라이트 유저와 소수 문파의 괴리감"이라고 남겨주어 많은 부분이 고쳐졌으면 하는 바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 "보통이다"가 10.5%, "만족이다"가 6.2%를 기록했으며, 만족의 구체적인 의견으로는 "우리는 개인개인 분배도 잘되었고 분열도 없어 좋았다"가 있었습니다.




▶ 기타의견
- 불만족 83.1%에 답이 나온다.
- 중소문파나 라이트유저에겐 정말 지옥도다.
- 지옥도는 유저간 밸런스 붕괴뿐 아니라 경제 기반 자체에 밸런스 붕괴를 줄 위험성 높은 패치다.
- 이정도 불만족이면 게임에서 솔로 혹은 소수문파, 라이트 유저의 경우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다.
- 지옥도 변화가 없다면 게임을 떠나는 유저가 늘어날 것이다.

▲ 아직 많은 분들이 지옥도를 즐기지 못했다고 답했다.



세 번째 질문은 "지옥도 콘텐츠를 만족했다면 어떤 이유인가"였는데요. "기타" 항목이 48.5%를 차지하며 1위, "문파 단위로 전투를 준비하는 재미가 있다"가 15.2%로 2위, 3위로는 "PVP를 즐기면서 돈을 벌수 있어 1석 2조다"였습니다.


1위를 차지한 기타 항목에서는 "문제는 갈수록 단체 PVP 느낌이라 결국 전략 전술은 없고 인원수에 따라 승패가 나뉘는데, 인원을 100명 제한한다면 문파 독식이 나올 수 있을것이다", "난 지옥도 콘텐츠에 만족하지 않아 기타다.", "어차피 지옥도에 PVP를 하러가는 사람이 있나요? 다 돈때문에 가는것이지." 등 지옥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었습니다.


다음 설문은 지옥도에 참가해보지 못했다면 그에 대한 이유를 알아보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34.9%로 "문파 인원이 얼마 되지 않아 지옥도 가기 꺼려진다"가 1위를 차지했고, "기타" 의견이 17.8%로 2위, "문파원들이 PVP를 즐기지 않기 때문에"가 13.7% 3위를 기록했습니다.




▶ 기타의견
- 만족스러운것이 없기 때문에 기타를 선택했다.
- 다수 PVP가 되어가는 만큼, 입장 인원 제한은 특정 문파 독식을 불러올 것이다.
- 어차피 지옥도를 PVP하러 가는 사람이 있나? 다 돈벌러 가는것이다.
- 지옥도를 전장이라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타게임의 전장에서 참고가 가능하지 않는가.



▶ 기타의견
- 문파 없는 유저를 강제로 문파에 가입 시킬려는 시스템이 마음에 안든다.
- 스펙에 상관없이 일정초과한 버프를 부여해서 무기와 아이템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
- 거대문파가 서로 돌려가면서 독식하고 있어 입장조차 못했다.
- 문파가 소수이고 대부분 직장인이라 PVP을 즐기지 않는 상황에서 지옥도는 그림의 떡이다.
- 아이템 세팅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옥도는 말그대로 지옥이다.




▣ 지옥도 콘텐츠에 관한 우려와 개선방안에 대한 설문 조사

다섯 번째 설문부터는 많은 유저들로부터 대두되고 있는 지옥도의 불만과 우려에 대해 자세한 의견을 듣고, 이것을 개선할 수 있다면 어떤 방안이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먼저 지옥도 콘텐츠 중 어떤 부분이 가장 우려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이었는데요. 그 결과 "상위 1% 문파만을 위한 콘텐츠가 될 것 같다"가 26.2%로 1위를 차지, 뒤이어 "지옥도의 막대한 보상을 특정 문파가 독식할 수 있다"가 21.1%로 2위, 3위는 17.8%로 "문파 연합을 통해 던전 통제와 같은 현상이 생길 수 있다"였습니다.


또한 "PVP보다 돈을 벌기 위한 장소로 변질이 예상된다"가 4위를, 이익을 위해 작은 문파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가 15.8%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외 댓글을 통해 "설문에 있는 내용은 ~될 것같다가 아니라 이미 되었다", "지옥도는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대로 가면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등의 의견으로 현재 지옥도에 대한 불만과 우려점을 남겨주었습니다.




▶ 기타의견
- 모두 해당되는 항목으로 전부 선택했다.
- 오픈 베타부터 같이 게임을 즐겨왔던 친목문파가 지옥도 때문에 하루 아침에 와해되었다.
- 설문조사의 내용들은 ~될 것이다가 아니라 이미 진행중에 있다.
- 이게 무슨 문파전장인가 보상을 위해 서로 시간을 맞춘 문파 담합만 있을 뿐이다.
- 상위 1%문파들이 연합을 해서 막대한 보상을 독식하여, 결국은 pvp보다는 돈을 벌기위한 장소로 변질되어 작은 문파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 지옥도 구반다의 처치로 얻을 수 있는 보상,
이러한 큰 보상을 상위 1%만이 차지 할 것 같다는 우려가 가장 높았다.



다음은 지옥도에 입장에 관련된 개선방안으로 "보다 많은 유저들이 지옥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은"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에대해 27.9%의 지지로 "다양한 필드 보스를 배치, 소수 문판원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 소수 인원으로도 지옥도를 즐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어 특정 문파만 독점해서 입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견으로 "인원 제한을 전체 100인이 아닌 문파원 몇 인으로 바꿔 보다 많은 사람이 입장하게 하자."가 19.1%로 2위를 기록했고, "문파가 없는 사람이 입장 시 임시 문파 형성, 문파 없는 인원끼리 팀을 맺게 한다."가 17.6%로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항마 부적을 제작이 아닌 일정 지급으로 변경해 참여를 쉽게하면서 입장 횟수의 제한을 둔다"가 4위, "기타"가 5위, "지옥도 내부에 PVP관련 아이템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일퀘스트를 추가, 동기를 부여하자"가 6위에 있었습니다.




▶ 기타의견
- 차라리 퀘스트를 통해 좋은 보상을 준다거나 하면 독식 하려는 문파는 없을 것 같다.
- 전장에서 PVP와 PVE에 모두 유용한 아이템을 얻고 이를 통해 이윤을 얻는다는 것이 문제다.
- 지옥도 콘셉은 좋은데, 돈을 벌수 있는게 아니라 전투만 벌일 수 있게 하자.
- 문파전투에서 세력전투로로 바꾸고 지옥도 입장은 최대 500명으로 상향, 각 보스들 잡으면 나오는 보상좀 하향한 후 마지막 보스의 체력을 최대한 상승시켜 쉽게 잡지 못하게 하자.
- 지옥도의 서버 통합. 풍사막에서의 세력간 대립을 통한 입성 경쟁 시스템은 유지하되 입장 후에는 랜덤한 통합 지옥도 채널로 이동 후, 1개 채널에 무림맹과 혼천교의 50 vs 50인원 제한을 두는 것은 어떠한가.
- 보상 지급 기준을 사냥, 채집, 정제기 점령, 레이드를 각각 포인트화, 혹은 각각에 맞는 보상을 선정하고 지옥도 플레이 종료시 우편으로 일괄지급, 혹은 레이드 참여한다면 추가 보상을 주고 해당 아이템은 개인이 활용하거나 문파 제작의 재료로 활용되게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일곱 번째는 지옥도 내부 전투에 대한 밸런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어떤것이 있는가에 대한 설문이었습니다.


설문결과 "인원수를 맞출 수 있게 통합 던전처럼 전 서버 유저를 대상으로 대칭되는 형태의 전투가 좋을 것 같다."가 35.8%로 1위, "예전 비무 표준 능력치처럼, 지옥도 입장 시 동일한 조건이 되게 한다."가 33.6%로 2위, 입장 문파원의 숫자에 따라 밸런스 관련 버프 혹은 디버프를 부여하자."가 21.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우려하고 있는 사항인 "지옥도 보상을 특정 문파가 독식하게 되는 상황에 대한 것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하는 설문이었습니다.


"PVP 전장인 만큼 돈을 벌기 위한 수단보다 PVP 관련 보상을 강화하자"가 28.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 주 혹은 한 달을 주기로 정제기 차지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 한 문파가 독식하지 못하게 한다"가 25.6%로 2위, 3위는 23%로 "지옥도 드랍 아이템을 거래 불가로 변경, 자신의 아이템 업그레이드에만 사용하게 하자"가 차지했습니다.


이외에 지옥도에 입장할 수 있는 문파원의 수를 제한하여 인원의 비율을 맞춘다가 18.4%로 4위를 기록했고, 기타 의견으로 "입장 인원을 100명 이상, 입장 가능 문파수를 60명보다 적게하고 자기 문파원 이외에 통일된 복장과 닉네임으로 구분을 하지 못하해 문파 연합을 막았으면 좋겠다"가 있었습니다.




▶ 기타의견
- 전서버 유저 매칭이나 표준 능력치가 좋을것 같다.
- 그냥 제2의 부유도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 삭제가 안되면 전서버로 무림 vs 혼천의 대결구도로 만들자.
- 지옥도에서 항마부적이 필수라는 사실부터가 잘못되었다.
- 지옥도를 통해 얻는 엄청난 보상부터 줄여야 한다.



▶ 기타의견
- 바뀌어야할 부분이 너무 많다. 전제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것 같다.
- 지옥도는 PVP 보패랑 악세나 무기, 그리고 약간의 돈만 얻게 해야한다.
- 부유도처럼 기여도를 반영한 공동분배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지옥도 보상을 선두로 변경하고, 선두를 통해 얻는 PVP 아이템을 상향하는 것은 어떨까.
- 지옥도에서 월석이나 영석 등 거래의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과 게임 밸런스를 붕괴시킬 만한 컨텐츠를 빼고, PVP 장비에 대한 메리트를 주도록 하자.
- 입장 인원수는 100명 이상, 문파에서 최대 입장 인원은 60미만, 자기 문파원을 제외하고는 다들 같은 복장과 닉네임으로 통일, 서로 알아보지 못하게해 문파 연합을 막자.



시즌2의 주요 콘텐츠로 소개된 지옥도는 대규모 PVP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기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 되자 PVP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기 보다 입장 및 내부에서의 전투 등 쉽게 접근하기 힘든 어려움에서부터 보상에 대한 아쉬움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PVP라는 경쟁 콘텐츠이기에 어느 정도의 격차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 자체의 어려움과 입장 후에도 전투 자체를 즐기기 어렵다는 부분은 지옥도를 통해 단체 PVP라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기 힘들다는 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상위 1%만이 누릴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면 현재 지옥도를 향해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우려와 건의를 토대로 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지옥도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