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목) 업데이트를 통해 팀을 위한 오라 아이템을 즐겨 사용하는 유저라면 반길만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신규 등장 아이템은 두 종류로 방어계열의 '용맹한 자의 벨트'와 공격 계열의 '음양도[혼백]'이다.


용맹한 자의 벨트는 주변 아군의 치명타와 이동속도를 올려주는 버프형 오라, 음양도[혼백]은 주변 적군의 공격력과 공격 속도를 떨어뜨리는 디버프형 오라 효과를 가지고 있다. 주변 아군이나 적군에게 영향을 미치는 오라 효과는 팀 vs 팀 싸움에 있어 큰 변수를 만들어 내기에 많은 유저들이 이번 신규 아이템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 근처에 있기만 해도 강해지는 영웅을 느낄 수 있는 오라형 아이템의 추가!


▣ 아군 전체의 기동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 용맹한 자의 벨트



◆ 용맹한 자의 벨트 상세 정보

구입분류 : 방어계열 → 공격력/이동속도

가격 : 1,600골드

능력치 : HP +540, 방어력 +40

패시브 오라 : 자신을 포함한 반경 12m 내의 아군 영웅의 치명타 확률이 6%,
      이동속도가 4.5% 증가한다.

▶ 장점 : 팀원 전체의 기동력을 1,600골드로 올릴 수 있는 뛰어난 가성비
▶ 단점 : 방어계열 아이템에서 하위권으로 볼 수 있는 낮은 체력과 방어력 상승


신속의 가호에 달린 이동속도 3% 차이로 공격을 한 번 더 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로 갈리는 AOS에서 이동속도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아이템도 다양한 오라 효과를 가지고 있었지만, 용맹한 자의 벨트에 달린 이동속도 상승 오라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기에 더욱 눈여겨 볼 아이템이다.


자기 자신이 아닌 주변 아군의 이동속도를 올려주는 아이템은 전설 아이템인 이계의 성서뿐이었는데, 사용시 주변 아군의 이동속도가 20%나 상승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60초라는 쿨타임이 존재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용맹한 자의 벨트는 쿨타임이 존재하지도 않고, 1,600골드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군 전체의 기동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동속도 3.5%를 상승시켜주는 바람의 망토의 가격이 350골드이기 때문에 아군 전체에 4.5% 상승효과란 적어도 1,800골드의 값어치를 한다고 볼 수 있다.


▲ 한명만 구입하여도 기동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방어계열 아이템 편에서 비교적 낮은편에 속한 체력 상승 및 방어력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빠른 기동력이 필요 없는 영웅일 경우 그렇게 효과적인 아이템이 아니다. 대신 방어력보다 회피에 비중을 두겠다면 팀 입장에서 한 명 정도가 필수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추천 영웅은 이동 스킬이 부족하고 빠른 접근이 필요한 타라칸 / 빈트슈틸레와 같은 근접 딜러 영웅과 적과의 거리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하는 셀린이나 시바 등 원거리 영웅이다.


하지만 라인하르트나 베인폴트처럼 이동속도를 증가시키는 스킬이 있다면 장점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 흑야비검술과 이동속도 상승 오라의 조합으로 빠르게 적의 뒤를 습격해보자!



▣ 높은 공격력 상승 수치가 매력! - 음양도[혼백]



◆ 음양도[혼백] 상세 정보

구입분류 : 공격계열 → 흡혈/공격속도

가격 : 1,750골드

능력치 : 공격력 +115

패시브 오라 : 반경 8m 내에 있는 모든 적의 공격력을 5% 감소시키고,
      영웅의 경우 추가로 공격속도를 5% 감소시킨다.

▶ 장점 : 중반부터 높은 수치의 공격력을 빠르게 보유할 수 있다.
▶ 단점 : 아이템 자체의 오라 효과는 다른 아이템과 조합되기전 체감하기 어렵다.


음양도를 보고 가장 유저들이 놀란점은 높은 공격력 수치일 것이다. 이 아이템은 다른 능력치는 붙어있지 않은 대신 공격력 +115라는 뛰어난 수치를 자랑한다. 이 공격력 수치는 공격력 +124인 에이션트 브레이커와 +120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오크 슬레이어, 템페스트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위의 아이템들은 각각 2,000골드와 2,300골드, 3,250골드로 비싼편에 속하기 때문에 중반에 1,750골드를 투자하여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음양도는 공격에 치우친 영웅을 즐기는 유저라면 매력적인 가격이다.


▲ 초중반부터 강한 공격력을 뽐낼 수 있어 적의 예상보다 한템포 빠른 습격이 가능하다.


고유 오라는 디버프 형태의 오라인데 모든 적군의 공격력과 공격속도를 5% 감소시킨다. 오라 자체의 효과만 보자면 그다지 체감이 되지 않는 미묘한 수치지만, 방어계열의 디버프 오라 아이템인 이단 심문관의 철갑(주변 적군 공격력 -15%)과 보조계열의 블러드 오브(주변 영웅 공격속도 -15%)와 같이 사용한다면 20%를 감소시킬 수 있다.


즉, 음양도를 단일 아이템으로 평가하자면 준수한 가격에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이템이지만 다른 오라 아이템과 조합된다면 가격을 뛰어넘는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음양도와 어울리는 영웅은 추가로 적군의 공격력과 공격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레그나이어, 타라칸, 자푸쿠쿠, 빈트슈틸레가 있다. 또한 라인하르트의 패시브 역시 공격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음양도와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단일보다 다른 아이템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높은 음양도!


▣ 더욱 다양해진 아이템 조합을 만들어보자.


오라 아이템의 추가는 단순하게 능력치만 달려 있는 아이템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팀원이 한 두명만 모여있을 때와 5명 전원이 모여있을 때에 전혀 다른 효율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오라 효과를 받는 범위도 버프 및 디버프 아이콘이 뜨기 전까지 범위를 짐작하기 어려워서 상대 입장에서는 한타의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기존의 인기를 끌던 오라 아이템들의 가격이 비교적 높은 구입 가격을 지녔으나, 이번에 추가된 신규 아이템들은 중반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이것은 후반뿐만 아니라 초중반부터 팀 vs 팀의 한타를 유리한 구도로 끌어갈 수 있음을 뜻한다.


아직 업데이트가 막 이루어져서 많은 유저들이 연구중이지만 오라 아이템의 다양성을 늘린 이번 업데이트는 분명 팀플레이를 중요시하는 AOS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아직 오라 아이템을 다양하게 활용해보지 못했다면 기존의 오라 아이템과 함께 신규 아이템을 조합하여 팀의 승리에 기여해보도록 하자.


▲ 동료와 함께 할수록 강해지는 오라 아이템을 통해 팀플의 매력을 느껴보자.